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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미학(美學), 1920

이순령

   
아베 지로(阿部次郞, 1883-1959), 미학(美學), 19×13,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 일본, 1920, 유양옥 기증

저자 아베 지로(阿部次郞, 1883-1959)는 일본의 철학자이자, 수필가이다. 동경제국대학에서 오츠카 야스지(大塚保治, 1869-1931)와 라파엘 폰 코베르(Raphael von Koeber, 1848-1923) 에게 사사받았다. 오츠카는 유럽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동경제국 대학에서 미학을 가르쳤으며 일본 미학연구의 기초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코베르는 러시아에서 출생한 독일인으로 1893년 일본으로 건너와 동경제국대학에서 서양철학과 미학을 가르쳤다. 대학 졸업 후, 아베 지로는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였으며, 다이쇼(大正, 1912-26) 시기 교양주의(敎養主義) 를 대표하는 작품 『산타로의 일기(三太郞の日記)』(1914)를 쓰기도 하였다. 

아베 지로의 이러한 지적 배경은 그의 저서 『미학』에서 잘 드러난다. 『미학』은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독일 철학자 테오도어 립스(Theodor Lipps, 1851-1914)의 ‘감정이입설’ 에 입각해서 쓴 책이다. 아베 지로는 책의 목적을 립스의 이론을 소개하고, 그의 시선을 따라 미학의 여러 문제를 다루는데 있다고 적고 있다. 아베는 또한 미학의 여러 문제는 결국 윤리학의 문제와 잇닿아 있다고 보았고, 이러한 견해는 립스이론의 특징이라고도 말하고 있다. 

책은 1장 서론-미적가치, 2장 미적형식원리, 3장 미적감정이입, 4장 미의 제상, 5장 미적관조와 예술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말미에는 논의된 다양한 주제들을 보완하기 위해 참고가 될만한 여러 학자의 저서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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