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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서경대전(書經大全), 1717

이순령




서경대전(書經大全), 황제비(黃際飛) 교정, 1717, 25×15cm, 욱욱당(郁郁
堂), 유양옥 기증자료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서경대전(書經大全)』은 한국화가 유양옥 선생이 기증한 자료로서, 책 속의 “강희정유신전(康熙丁酉新鐫)”과 “욱욱당장판(郁郁堂藏板)”이라는 기록을 통해 청나라 강희(康熙) 56년인 1717년 욱욱당에서 출판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교정한 사람은 청대(淸代) 한림원 관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황제비(黃際飛)라는 인물인데 자세한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다.


본 관 소장의 『서경대전』 1책은 전체 10책의 『서경대전』 중 목록 부분에 해당하며, 채침(蔡沈)과 공안국(孔安國, BC156?-BC74) 등의 서문, 범례, 주석에서 인용한 132명의 이름, 편찬에 참여한 42명의 관직과 이름,『 서경』에 등장하는 각 왕조의 계보를 정리한 당우하상주보계도(唐虞夏商周譜系圖)를 비롯한 각종 그림 및 표와 그에 대한 설명, 강령, 목차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경(書經)』은 중국 상고(上古)시대의 이상적인 제왕들이라 일컬어지는 요(堯), 순(舜), 우(禹), 탕 (湯), 문왕(文王), 무왕(武王)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서, 당시의 정치, 천문, 지리 등의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서경』은 한나라 때 유교의 지위가 높아지면서 더불어 격상되어 『상서(尙書)』라고도 불리게 되었다.송나라에 이르러 주자(朱子, 1130-1200)의 제자인 채침(蔡沈, 1167-1230)이 10여 년에 걸쳐 『서집전(書集傳)』을 완성하였고, 『서집전』은 이후 가장 권위있는 주석서가 되었다. 그리고 본 관 소장의 『서경대전』은 채침의 『서집전』을 바탕으로 명나라의 호광(胡廣, 1370-1418) 등이 그동안의 주석서를 모아 성리학적인 견지에서 편집한 내용을 다시 청나라 강희 연간에 들어와 교정한 것이다.


역사서인『 서경』은 성리학(性理學)이 동아시아의 주류가 되었던 긴 시간 동안 유교의 가장 주요한 경전 중에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으며, 왕들과 사대부들에게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의 근본원리로 작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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