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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낙원(樂園)과 죽음》, 권정호미술관

김달진


권정호미술관개관전

낙원(樂園)과 죽음 

Paradised : Paradise died 


2024.2.28-5.30

권정호미술관




대구에 설립된 사립미술관인 권정호미술관의 개관은 권정호 화백의 창작 생애를 되돌아보고 그가 대구의 미술문화 발전을 앞당기고자 혼신을 다했던 면면들을 족적 별로 수집·연구·전시·교육을 실천하는 우리나라 미술관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대구 칠곡에서 태어나(1944) 계명대(1972)와 동대학원(1982) 그리고 뉴욕 프랫대학원(1986)을 수학하는 동안, 권정호는 한국의 근대미술과 서구 모더니즘을 접목시켜 자신의 예술세계와 대구미술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전 생애에 걸친 집념을 보였다. 그는 이 일환으로 프랫의 「히긴스 홀」과 같은 해 뉴욕의 「갤러리 코리아」(1985)를 시작으로, 도쿄(1986), 상하이(2003~2005)를 거쳐 서울과 대구에 이르는 전시(2010~2020) 족적을 남겼다.


권정호미술관은 대구 첫 등록 사립미술관 1호이며 처음 미술가  박현기 1989년 설계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이번에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임수미 학예실장은  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감독을 지냈다. 2월28일 3시에 미술평론가 / 전 홍익대 김복영 교수가 권정호 <소멸과 부재의 현전을 위한 제례> 라는 제목으로 특강이 있었고 4시부터 개관식을 가졌다. 김진혁 화가- 석재 서병오기념사업회장 사회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김정길 원장, 노중기 대구미술관 관장, 외지 김재관, 김호석, 강용면 등 많은 문화예술인이 참석했으며 나도 짧은 축사에 참여했다. 


권정호 홈페이지 

http://kwonjungho.com/





이번 권정호미술관 개관전 ‘낙원(樂園)과 죽음 Paradised : Paradise died’ 전 에서는 작가와 작품을 통해 ‘낙원(Paradise)’안의 실존, ‘죽음(die)’,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는 낙원에 이를 수 없는, ‘죽음 너머의 아름다운 삶’을 상상하며 감동과 치유의 장으로서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2017년 바다미술제 출품작


권정호 작가의 작품은 죽음을 상징하는 작품의 표면적 모습과는 다르게 역설적으로 낙원을 상상하고 치유와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작가가 인간 삶의 근본과 의미에 대해 깊이 고뇌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작품을 통해 치유와 삶의 의미로 치환하여 영혼에 장착하고자 했던 오래된 그 마음과 생각의 발로(發露) 라고 할 수 있다. 





소리 3  1985년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권정호, 김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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