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리안갤러리 대구는 추상회화라는 영역에서 자신만의 양식을 구축해 나가는 해외 젊은 작가 이나 겔큰(Ina Gerken), 메간 루니(Megan Rooney), 크리스 서코(Chris Succo)의 그룹전 <HANGOVER BOOGIE>를 2020년 7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뒤셀도르프 쿤스트할레의 그레고어 얀센 관장에게 10인을 추천받아 리안갤러리가 최종 3인을 선발하여 기획했다고 밝혔다. '행오버 부기(HANGOVER BOOGIE)' 는 ‘부기리듬에 취해…'라는 뜻의 전시 제목으로 전통적인 추상회화 틀에서 벗어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자유롭고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준다.
이나 겔큰(33세 독일 출생/ 뒤셀도르프 거주)의 작품은 반항적이면서도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겔큰은 과감한 몸짓으로 선을 휘갈겨 덩어리와 구조를 만들어내는데 그 안에는 시각적인 간결함이 담겨있다. 또한 구상적인 요소에 암시를 담는데, 관람자는 그 암시적 표현을 통해 스스로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앞에 선 느낌을 받게 된다.
메간 루니(34세- 캐나다 출생/ 런던 거주)는 특정 유행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가지고 작업한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설치,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루니의 작품 속 대상은 화면에 드러나는 동시에 사라지는데, 이 때 화면 안에 있는 무정형의 색 덩어리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워 보인다. 범람하는 디지털과 가상 이미지에 싫증난 사람들에게 손으로 그린 예술 작업으로 내적 경험을 하게 만들어, 예술이 디지털 이미지 과잉에 대항하는 수단임을 제시한다.
크리스 서코(41세- 독일 출생/ 뒤셀도르프 거주)는 구상과 추상, 정교함과 조잡, 그리고 깊이와 표면 사이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이는데, 최근작은 현란한 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다양한 재료와 제작 방법을 연구하여 붓, 팔레트 나이프 같은 페인팅 도구를 모두 없애버리고 캔버스에 손으로 직접 색을 칠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음악과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관심과 연관 있는데,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는 데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는 것처럼 서코는 최소한의 도구로 작품을 제작한다. 보통 본인의 드로잉과 사진, 기억을 활용하거나 대중문화, 문학, 영화, 음악을 참조하기도 한다. 그의 회화는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추상이라는 무궁무진한 영역을 탐구한다.
전시 소개
https://www.youtube.com/watch?v=qmnnSob_AeU&t=98s
리안갤러리는 콜렉터 출신 안혜령 대표가 2007년 1월과 2013년 1월에 각각 리안 대구와 서울을 설립하였고 서울 신축전에 창원에도 갤러리 운영한 바 있다. 7월 30일 서울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안대표는 얼마전 끝난 서울의 이광호전은 의외 많은 관람객이 많았고 대구에 신관을 신축을 이야기했다. 리안갤러리는 과거 시공갤러리를 개조했으며 지하 층에 이나 겔큰, 메간 루니 작품, 1층에 사무공간, 2층에 크리스 서코 작품, 3층 프라이빗 공간이며 전희정 디렉터가 설명했다.
3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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