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달진
국립현대미술관은 《곽인식 탄생 100년 회고전 》을 6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기자간담회를 위한 버스가 6월12일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출발, 미술관 도착하니 이번에 만들어진 곽인식에 대한 인터뷰 동영상이 비쳐지고 있었다. 11시에 이성희 소통홍보팀장 사회로 윤범모관장의 인사, 고인의 아들인 곽경직 씨 소개, 담당 학예사인 박수진 씨가 전시를 설명했다. 일부 기자들이 스위스 아트바젤 참석으로 참석자가 적었다.
곽인식(1919-1988)은 일본미술계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로 사물과 자연의 근원을 탐구한 선구적인 작업 세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그 예술적 성과가 제대로 소개되지 못했다. 곽인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는 국내와 일본에 소재한 곽인식의 작품 100여 점과 미공개 자료 100여 점을 선보이는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는 곽인식의 작품세계를 193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말까지 세 시기로 나누어 조망한다. 첫 번째‘현실 인식과 모색(1937년~1950년대 말)’에서는 곽인식의 초기작 <인물(남)>(1937), <모던걸>(1939)과 패전 후 일본의 불안한 현실을 반영한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품 1955>(1955)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균열과 봉합(1960년대-1975년)’에서는 곽인식이 본격적으로 사물의 물성을 탐구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 번째 ‘사물에서 표면으로(1976-1988년)’에서는 돌, 도기, 나무, 종이에 먹을 활용한 작업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작가 사후 오랜 기간 방치되었던 작품을 발굴하여 총 48점을 6개월간 보존 처리 과정을 거쳐 복원하였다. 또한 곽인식의 조수였던 우에다 유조(갤러리 Q 대표), 후배 작가인 최재은을 비롯, 박서보, 김구림, 곽훈, 김복영 등 평론가,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곽인식 작품에 대한 평가와 한국미술계와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특히 곽인식작품 : 보존처리.과학분석 보고서 127쪽이 나왔다.
질의 응답은 두사람
나는 ' *34년전인 1985년 생전에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린 전시와의 차별점(85년에는 채묵 중심) *그의 작품이 모노하와 이우환에 끼친 영향과 학술적인 관계 *지금 야외에 있는 대형 돌탑원형기둥인 <작품 86-끝없는> 작품을 잘 모르고 있으니 일반인에게 알려주는게 좋겠다. *곽인식 소장품이 몇 점이냐 (46점)
곽인식은 1970년 갤러리Q를 운영하며 한국작가 일본 전시를 도왔고 첫 전시가 곽훈, 이번 전시는 들어서면 전시벽면을 콘크리트벽처럼 보이는 석고판을 사용하여 물성을 잘 나타나며 전시연출이 잘 이루어졌고 아카이브가 활동을 잘 드러내고 있다. 전위적인 활동을 했지만 일본에서 평가를 꺼려했고 한국에서도 덜 알려진 작가의 재평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대구미술관으로 이어지며 자제인 곽경직 씨를 인터뷰하였다.
이어 오마이뉴스 김형순기자 질의
1942년 대구에서 첫 개인전
야외에 있는 <작품 86 - 끝없는> 앞에서 노제
초기 초현실주의 경향의 드로잉
자제인 곽경직, 옆 작품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곽인식 서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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