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존 작가의 개인전 <Overture>이 금산갤러리에서 4월 10일부터 4월 27일까지 개최된다. 본 전시의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 존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는 금산갤러리.
간단한 다과와 함께 오프닝이 진행되었다.
꿈 꾸는 정원, 2012, Ink on paper, 90x72cm
꿈꾸는 사슴 1, 2012, Ink on paper, 72x90cm
Harmony 4, 2017, Acrylic on canvas, 162x130cm
홍익대 건축가와 동국대 조소과를 졸업 후 파리에서 판화 공부를 한 이 존 작가는 초기에 건축 설계에 사용되는 펜으로 현대적인 세필화를 선보였고, 전통 한국화에 대한 관심과 탐구를 바탕으로 건축 및 조형 장르를 가미한 작업을 해왔다. 최근에는 가느다란 모필로 새를 비롯해 나무, 꽃, 사람 등 일상의 친밀한 대상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데 주력했고 이러한 그의 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포함된다.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이 존 작가와 관객들.
이번 전시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 존 작가만의 수법을 통한 특유의 상상력과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아름다운 판타지로 형상화된 순수한 자연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로 꾸며졌다.
전시장 전경
이 존 작가는 언젠가 “내 그림이 누군가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젊은 시절 꿈꿔왔던 마음의 정원 속에서 새와 꽃, 사람, 사슴, 부엉이 등의 동식물을 끄집어내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어가는 이 존 작가의 작업이 담긴 이번 전시를 통해 신비로움 가득한 자연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원고작성 및 사진촬영: 이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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