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7-2019.3.3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실 1, 2, 4, 5

카자흐스탄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노력이 한국미술의 세계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성사된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 문화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진흥 프로그램인 '영혼의 깨달음'에 참여한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이 추진하는 '포커스 카자흐스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런던, 베를린, 뉴저지에 이어 수원에서 카자흐스탄 근현대미술 소개한다.

이기석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홍보팀장

김찬동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장

아바이 사투발딘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 부관장

신은영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 전시담당 학예사

이기석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홍보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김찬동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관장과 아바이 사투발딘 카자흐스탄국립박물관 부관장의 개회사와 인삿말로 시작 되었으며 신은영 전시담당 학예사가 PT를 통해 전시를 포괄적으로 소개한 후 전시실로 이동하였다.

1부 카자흐스탄의 20세기 미술은 1섹션 붉은 별의 및: 카자흐스탄 미술 잘전의 초기 단계에서 파벨 필로노프의 마지막 제자로 알려지는 대가 파벨 잘츠만의 <아망겔디의 전사들> 1956과 카니피아 텔자토프의 <콕파르(카자흐스탄 전통스포츠)> 1970년대 작품을 볼 수 있다. 세르게이 칼므코프(1894-1967)는 그를 위해 25텡게 기념우표가 제작될 정도로 존경받는 작가로 이번 전시에 기념우표에 실린 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1전시실 전경, 제공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2섹션 황금 독수리의 비상: 독립 카자흐스타의 예술-정체성의 발견에선 살라히드틴 아잇바예프의 <전통의상을 입은 소녀> 1977와 카밀 물라 셰프의 <놀고 있는 아이들>1983을 대표작으로 선보인다.

2부 카자흐스탄의 동시대 미술은 루스탐 할핀(1944-20008)의 대표작과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가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세르게이 아슬로프(1953-2002), 옐레나 앤 빅토르 보로프예프 그룹의 작업 <레드 카펫> 2011 과 레드 트랙터 그룹의 일원인 사이드 아타베코프(b.1965)작업을 선보인다.

작가 바키트 부비카노바가 직접 본인의 작업 프랙탈을 전시설명하였으며 1994년 생인 아이다 아딜베코바와 같은 젊은 카자흐스탄 작가의 작품까지 지역성과 세계성을 담은 근현대미술 100여 년의 여정을 다루는 뜻깊은 전시였다. 

엘레나 앤 빅토르 보로프예프, 레드 카펫, 2011, 제공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국토면적으로는 세계 9위인 카자흐스탄은 가스, 석유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소비에트연방으로부터 공화국으로 독립된지 30여 년이 되었다. 137개 다민족 국가로 10만 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으며 이번 전시에도 고려인 1세대 작가인 미하일 김 <부채> 1980 과 보리스 박, 고려인 3세대 작가인 알렉산더 우가이의 작업 <플로타(암흑 #5), 2017 이 소개 되었다.

추가질의 시간에는 현재 많은 산업적 교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1회성에 그치고 있던 문화적 교류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리는 '포커스 카자흐스탄: 유라시안 유토피아>를 통해 보다 장기적인 교류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아바이 사투발딘 부관장의 발언이 있었다.

현재 카자흐 어와 러시아 문자를 공용으로 쓰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2025년까지 카자흐어와 라틴 문자를 공용으로 쓰는 것으로 바뀌어 갈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화 보다 국제화 되고 세계에 가까워지는 카자흐스탄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바키트 부비카노바 Bakhyt Bubikanova (b.1985) 프랙탈 Fractal 2018 6'24'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들었던 작품인데 유목민에게 필수적인 카펫을 유목생활에 필수적인 과정 중 하나인 도축에 빗대어 가르고 해체하는 행위를 퍼포먼스로 진행한 작품이었다.

아이다 아딜베코바 Aida Adilbekova (b.1994) 지티나크 Jeztyrnaq 2018 10'31'

편집: 김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