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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아이파크몰 대원뮤지엄 <로메로 브리토>전

이윤경

9월 마지막 금요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6층에서 열리는

<로메로 브리토> 전시를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용산은 참 여러 가지 이유로 많이 들리는 지하철역임에도 전시장이 있는지 몰랐다.

어디쯤에 있을까 생각하며 발걸음을 옮기는데 길치인 나는 또 한참 해맨다.

용산역을 나와 신라면세점 가는길에 리빙파크관으로 가는 문이 여러 개 있다.

그 중 마음에 드는 문을 선택해 들어가면 된다.

 

전시와 어울리지 않는 전자기기들의 향연에 1차적으로 놀랐지만

에스컬레이터 위쪽을 보니 6층에 팝콘D스퀘어가 있다.

테마파크의 이름과 어울리는 많은 캐릭터들,

입구도 나뭇가지가 우거져 있어 만화 주인공의 집에 몰래 들어가는 기분이다.


 



네온사인과 함께 나를 반겨주던 로메로 브리토의 이름,

채도가 높은 색을 사용해 사랑, 행복, 희망의 3가지 주제로 나뉘어진 공간은

그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사랑을 주제로 하는 붉은색 공간에서 고양이 피라미드를 찾아냈다.

사람은 자신이 겪은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우리집에 있는 고양이가 생각나면서 작품에 은근한 욕심이 생긴다.

이 작품은 런던 왕립공원에서 정식으로 허가하여 하이드 파크에 최초로 전시된 작품을 축소 제작한 것이다. 피라미드의 양쪽면은 런던 학생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요즘 개인적 사정으로 페인트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페인트 통이 반가워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하트 하나가 페인트통의 느낌을 이렇게 바꿀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는 듯한 쨍한 노란색은 행복을 주제로 구성된 곳이었다.

행복바이러스를 공유하고 싶다는 이 작품은 볼때마다 밝은 기운이 뿜어져 나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 외에도 드로잉 작품과 피카소를 연상시키는 초록얼굴, 작가의 붓 등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었다. 여기서도 고양이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3번째 주제는 희망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보라색의 공간에 동물을 보호와 관련한 작품 및 보기만 해도 마시고 싶은 예쁜 앱솔루트 보드카 병까지 가장 인상깊은 공간이었다. 브리토는 앱솔루트와의 광고 캠페인 참여로 세계적 팝아티스트 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연보와 셀레브리티들을 그린 공간이 나왔다. 바비인형아 안녕!!

그 뒤에는 교육공간과 함께 로메로 브리토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즉석에서 한 페인팅 퍼포먼스 작품이 마지막이었다. 조형과 디자인적인, 조금더 대중에게 가까운 미술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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