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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 문범강 출판기념간담회

김정현


화가이기도한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가 2018년 3월 13일, 오전 11시에 출판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6년간 9차례 평양을 방문하며 접한 북한미술에 대한 내용을 담은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의 출판기념이다.



책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조선화는 동양화인가

-조선화의 어머니는 누구인가

-1950~1960년대의 조선화

-1970년대의 주제화

-1980년대 이후의 조선화 동양화의 전통을 유린하다

-조선화, 집체화를 꽃피우다

-조선화와 한국화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마치며


292쪽의 분량으로 변월룡, 김용준, 정종여, 리석호, 이진주와 이은실 등의 구체적 사례연구를 통해 책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올해 9월 진행 예정인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 작품전에 대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었다.


작품 진위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문 교수는 먼저 북한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되는 작품들을 국보급으로 관리되는데, 이 경우 3점 이상이 국외로 나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그 이상의 작품이 국외로 나갈 경우에는 해당 작품의 모사화를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 내보냅니다. 특이한 것은 북한작가들은 이러한 것에 있어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돌아와 설명드리자면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국보급 작품들이 아니기에 진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화가의 눈으로 보았을때 국보급에 버금가는 좋은 작품들입니다.'


작품 입수경로에 대해서는 북한 방문시 자신이 구입한 작품들과 베이징의 동업자을 통해 구입한 것임을 밝혔으며, 예도아트파운데이션이라는 자신의 재단을 통해 관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광주비엔날레 북한미술전시 관련기사

문범강 교수 '북한작품, 광주비엔날레 전시···최초의 주제화 전'(뉴시스 2018.1.29)


현재 북한미술품의 국내 전시를 위한 통일부의 승인절차를 기다리고 있음도 언급했다. 문범강 교수는 북한미술 연구와 프로젝트들에 대해 '한반도 프로젝트'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향후 진행할 일들이 많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책은 출판문화회관 내에 위치한 서울셀렉션에서 출판되었다. 가격 4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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