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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스페이스비엠 '데이브 슈바이처:정신병원에서의 드로잉' 기자간담회

김정현



2017년 1월 13일 오전11시, 용산구 스페이스비엠에서 '데이브 슈바이처:정신병원에서의 드로잉' 기자간담회가 있었다.




1972년생 벨기에 출신 작가의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의 첫 전시다. 출품된 작품들은 작가가 정신병원에서 그린 드로잉 중 선별된 54점이다.




전시전경


미술이 아닌 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한 작가는 2001년 12월, HIV감염자와 자신의 피로 그린 <포지티브 Positive>시리즈라는 작품을 발표한바 있다.


작가는 10여 년간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알콜, 마약중독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다가 스스로 병원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4차례 병원에 입원하였다고 한다.




정혜연 스페이스비엠 대표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간담회 전경




작가가 자신을 표현했다고 설명한 작품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는 모습이다.




(작품의 부분) Aftermath, 2013


지금도 감정 기복이 크다고 밝힌 작가는 1주일 전 한국에 처음 왔을때 모든 것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다.




작품에 남겨진 사인들을 보면 당시 작가의 감정상태에 따라 사인의 형태에 차이가 있다.




'슬픔은 친구를 필요로 한다.'(Sadness Needs Company.)


정신병원에서 작업한 작품 중 제일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는 질문에 작가는 위 문구가 적힌 작품을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양성애자로 사회적 시선으로 힘들었던 것과 중독으로 인해 괴로웠던 것, 그 모든 것을 해결하기 위해 해야만 했던 첫 번째 일은 자신의 문제를 진솔하게 고백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었다고 작가는 말했다.


마약과 술은 끊은 지 4년이 되어간다고 말한 작가는 최근에는 큰 작품을 주로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것이 어려워 드로잉북을 가지고 다니며 간단히 작업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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