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기부금 상자를 든 낡은 인형소녀의 이미지를 기억하시나요?
서울 아트가이드 표지에도 나왔었고 전면광고에도 등장했었는데.
아마 작년 3-4월 께일 겁니다.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이 작품은 영국 작가 데미안 허스트의 Charity라는 작품이에요.

실물을 가서 보니.. 작은 인형 만할 거라고 생각 했던 저를 비웃듯이..
굉장히.. 아주 굉장히 거대했어요. (가서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이렇게 클줄이야.)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는 전에 조나단 메쎄의 퍼포먼스를 보러 가려다
결국 가지 못한 뒤로 계속 가봐야지 라고 마음속에 두고 있던 곳입니다.
이번에 기회를 타서 쓰윽 다녀왔답니다,

고속버스를 한 시간 정도 타고 내려가면 도착하게 되는데.
천안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려서 5분내지 10분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아라리오 갤러리입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건물, 멀티 플렉스 건물 백화점 건물만 지나면 되어요.
멀티 플렉스 건물과 백화점 건물 사이에 넓은 광장이 있는데.
Charity도 그곳에 전시 되어 있답니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좀 신기하게도 3층부터가 전시 장이어요.
3층과 4층은 전시장이고 5층은 사무실이라 들어갈 수 없고요.
1,2층은 식당과 제과점들이 있는데 제가 갔을땐 공사중이었답니다.

굉장히 좋았어요. 바람은 세게 불었는데 하늘은 파래서 사진도 잘나오고
서울처럼 북적 거리지 않는 것도 좋고요.

기회가 닿으면 좀 자주 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