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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이야기를 품은 것으로 정경으로 표현된다.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도 중요한 부분이 되기 때문이다. 삼랑진의 산 중턱에 있는 수많은 돌들은 그냥 돌이 아니라 물고기를 나타낸다. 우리 산하를 기행하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와 풍경을 모은 작품으로, 100호를 비롯해 유화·아크릴 최근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하지훈의 작품은 일종의 풍경화다. 하지만 어떠한 풍경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캔버스 정중앙에 커다란 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다. 무언가 형상화 한 듯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감각적인 다양한 색감과 과감하면서도 밀도감 높은 터치로 그려진 이 덩어리는 상대적으로 단색으로 느껴지는 배경 위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한국화여성작가회는 한국화를 전공 240여 명의 여성 작가 단체로, 창립 24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장르와 경계 사이, 당대 한국화의 현상과 방향’ 전을 개최한다. 홍경한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중앙대학교에서 2023년 6월 19일 전시주제 관련 세미나를 개최함에 이어 주제 의식을 가진 172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24개국 48팀, 88인의 출품 작가 작품과 함께 안양예술공원 및 (구)농림축산검역본부 일대에서 열린다. APAP7은 전체 프로젝트를 시간대별로 ‘프레-프로젝트 – 메인 프로젝트 – 포스트-프로젝트’로 구성했는데, 여기서 프레-프로젝트, 포스트-프로젝트는 역대 APAP와 달리, 행사 기간 이전과 이후에도 공개적으로 진행됩니다.

12년간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디아스포라의 삶과 예술 작업을 이어온 두 작가는 단일한 주제로 예술 작업을 묶어내는 전시가 아니라, 일상을 공유하는 두 예술가가 예술 창작을 통해 스스로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제목은 두 작가의 최근 작업 주제인 ‘해를 삼킨Swallowing the Sun’과 ‘듀얼 썬샤인Dual Sunshine’에서 가져왔다.​

삶이 그에게 미소 짓지 않았다 해도, ‘나는 삶에 미소 지었다’ 말하는 통섭적 예술가, 라울 뒤피의 작업과 그를 들여다본다. 바닷가의 유년과 인상파, 야수파와 입체파 시기, 삽화와 목판화, 태피스트리와 도예, 패션 디자인과 벽화까지 20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시기별로 살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벽화 〈전기 요정〉 등 그의 대표 작품과 주변 인물도 담았다.

공예의 시대적 사명을 확인하고 다양한 공예를 보여준,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가한 18개국 100여 명 작가의 작품과 작업방식을 상세히 선보인다. 크게 6개의 주제로, 흙에서 시작해 인간과 함께 진화한 공예를 전통 방식부터 현대 방식까지 재구성하고 담았다. 인간에서 나아가 환경과 미래로 확장하는 새로운 공예와 공예 정신까지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