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슈

미술진흥법 제정과 후속 조치

7월 14일 간담회 제공: (사)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

미술품재판매 보상 청구권이 포함된 ‘미술진흥법’이 6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 공포 후 4년 뒤부터 시행되는 추급권은 작가 사후 30년까지 인정되며 추급권 요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해진다. 미술품 재판매가가 500만 원 미만인 경우, 원작자로부터 직접 취득한지 3년이 넘지 않고 재판매가가 2,000만 원 미만인 경우, 업무상 저작물인 경우 적용하지 않는다. 그간 자유업으로 운영된 화랑업, 경매업, 자문업, 대여·판매업, 감정업, 전시업 또한 미술서비스 신고제로 제도권내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술진흥 전담 기관 지정, 통합미술정보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도 포함된다. 다만, 화랑과 경매사 등 미술품 유통 업계는 일부 조항에 반대하고 있어 시행령 등 후속과정이 우려되고 있다. 그간 개별법이 없었던 미술진흥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 역사적인 일이며, 미술진흥법안을 대표발의한 도종환 의원이 <미술진흥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 간담회를 7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하고, 문체부 김홍필 시각예술디자인과장 설명이 있었다. (사)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에서 미술진흥법 내용 및 시행준비에 관한 설명회 및 의견수렴 간담회를 7월 31일 개최했다.

화랑·미술관 전시공간 변화

· 6월에는 서울 성북구 화랑로32길에 서울의릉역사문화관(T.964-0579),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에 더갤러리(T.507-1511), 광주 남구 진다리로에 갤러리트랜스휴먼(T.062-652-0038), 경북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길에 송강미술관(T.054-854-2110)이 개관했다.

· 7월에는 경북 청송군 부남면 부남로에 남관미디어아트홀(T.054-874-9006), 전남 담양군 담양읍 깊은실길에 복합예술단지소아르떼(T.061-383-7888), 전남 목포시 해안로229번길에 목포모자아트갤러리, 광주 동구 충장로22번길에 갤러리충장22가 개관했다.

· 윤범모 관장 사임 이후 지난 4월부터 공석인 국립현대미술관은 6월 16일까지 관장 공모 원서 접수 후 7월 20일 면접을 실시하였다. 개관 이후 25년 만에 하는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임기를 1년 남기고 기혜경 관장이 사임했다. 대구미술관은 문예진흥원과 합격 공고된 임용후보자 사이에 내정 취소통보 무효 소송이 진행 중이며 최종 판결까지 재공모나 재임용이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 2023 공립미술관 추천작가-전문가 매칭 지원 공모 결과 경남도립미술관-이임호, 고양시립아람미술관-이선호, 성북구립미술관-김도희, 이강하미술관-임남진, 제주도립미술관-고영우, 청주시립미술관-강호생 작가가 각각 선정되었다. 추천작가와 비평가 등 분야별 전문가를 매칭하여 작품평론 및 개별 워크숍, 추진 결과물에 대한 자료집 발간을 지원한다.

출처: 수원시

· ‘한국 추상조각의 1세대’로 꼽히는 故한용진(1934-2019) 조각가의 돌 조각작품이 수원 일월수목원에 공개되었다. 지난 2022년 “수원시 일월수목원 조성에 사용해달라”며 김이환 이영미술관장이 수원시에 기증한 작품 8점으로 지난 5월 19일 열린 일월수목원 개원 행사에서 김이환 관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 대전시는 민선 8기 원로작가 특화전시관 조성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1호 원로작가 특화전시관 개관을 위한 사전타당

성 검토 기본 구상 및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대전 동구 출신 도예가 故 이종수 미술관 건립을 위해 작품 2,000여 점을 기증 받았으며 내년 6월까지 최종 확정된다.

· 현대미술 컬렉터 리서치기업 래리스 리스트는 세계 사립현대미술관 현황을 조사하여 전세계 도시 중 서울에 사립현대미술관이 가장 많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독일-미국-한국 순이며 사립미술관 중 82%가 2000년 이후에 설립되었고, 그 중 152개 미술관은 최근 10년 이내 세워졌다. 사립미술관 88%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며, 프로젝트 리더인 제이미 베넷은 문화적 영향력을 구축하는 방법으로 인스타그램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상

· 8회 박수근미술상 서양화가 노원희 선정. 동의대 미술학과교수 역임.

· 21회 동강국제사진제 2023 동강사진상 사진가 윤정미 수상. 상금 1,000만 원.

· 22회 우민미술상 김윤수 작가 선정. 상금 1,000만 원.

· 29회 광주미술상 정정하 작가, 특별상 강지수, 서영기 작가 수상. 창작지원금 1,000만 원.

· 41회 정진기언론문화상 지식문화창조상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 팀장 수상. 상금 1,000만 원.

서양화가 나희균

· 2023 대한민국예술원상 미술부문 서양화가 나희균 수상. 젊은예술가상 미술부문 동양화가 조인호, 조각가 서해영 선정.

· 2023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모어레스 건축사(김영수 소장), 건축사사무소 김남(김진휴 대표, 남호진 소장), 아지트 스튜디오(서자민 대표) 수상.

· 2023 교동미술상 장년부문 김철규 작가, 청년부문 김원 작가 수상. 창작지원금 700만 원, 300만 원 각각 수여.

동정

· 김범철(1968- ) 국립대박물관협회장 선임. 충북대 고고미술학과 교수, 충북대박물관장.

· 김해주(1980- ) 베네치아비엔날레 싱가포르관 감독 선임. 싱가포르아트뮤지엄 큐레이터.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역임.

· 이한용(1967- ) 전곡선사박물관장 연임. 임기 2년.

· 장동광(1960-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 선임. 임기 3년. 한국도자재단 상임이사 역임.

· 채홍기(1961- )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선임. 예술의전당 미술부장·서예부장·전시사업팀장 역임.

· 필립 피로트(1972- )·베라 메이(1987- ) 2024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

부고

· 권병렬(1924) 6.10 별세. 한국화가. 초대 전주예총 회장, 전국한지공예대전 대회장 역임.

· 김호연(1956) 7.10 별세. 동국대 미술학과 교수. 뉴욕주립대 중앙도서관 벽화, 전남대·동국대 벽화 제작.

· 박기옥(1935) 7.18 별세. 쉼박물관 관장.

· 장충섭(1939) 7.12 별세. (주)계선 회장. 인테리어디자인전문기업 설립.

· 조용익(1934) 7.2 별세. 서양화가. 추계예술대 교수 역임, 2·5·6회 파리비엔날레 출품 및 커미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