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이슈

‘한예종 석·박사 학위과정 설치’ 논란

전국예술대학총학생연합과 전국예술대학교수연합 법안반대 집회. 출처: 청주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는 고등교육법상 ‘각종학교’의 지위로 교육부장관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위탁해 운영되어 교육부의 고등교육법에 따른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다. 1991년 설치 근거인 ‘한국예술종합학교설치령’이 만들어질 때부터 학위과정을 두지 않았으며, 학사 학위(예술사 과정)만 인정된다. 이에 석·박사과정을 설치하려는 ‘한예종 설치법’이 발의되었으나 전국 예술대학이 학과 통폐합을 겪고 있는데 한예종 만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으며 국내예술교육 생태계를 파괴한다는 사립 대학의 반발이 있다. 한예종은 기존 예술전문사입학정원 378명 내에서 운영하며 박사는 10% 수준에 불과해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다.

화랑·미술관 전시공간 변화

·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172길에 캔버스N갤러리(T.511-6890), 충북 보령시 목장1길에 마을미술관비읍(T.0503-9620-0815)이 개관했다

· 6월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 GO갤러리(T.2011-5000), 성북구 대사관로13길에 뮤지엄웨이브(T.3676-8744),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에 아트살롱드H(T.786-9184),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T.032-440-3993)이 개관했다.

·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김윤덕 국회의원이 주관한 미술진흥법 입법 상황 및 향후 추진에 대하여 6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시각예술저작권 연합회장 이명옥, 한국미디어아트협회 이사장 김창겸, 민족미술인협회 이사장 이승곤,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김종명, 한국화진흥회 회장 김춘옥,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장 송근영,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신제남, 서울미술협회 이사장 전종무,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 연합회 사무총장 장상호가 참석했다.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삼보문화재단(삼보모터스㈜)과 함께 삼보미술상을 제정하고 연 3,000만 원씩 10년간 모두 3억 원을 문예진흥원에 기부 약정했다.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술 작가를 대상으로, 65세 이상 원로작가 1명과 40세 이하 청년작가 2명을 선정하여,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다음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의 기념전시를 지원한다.

· 대구지법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안규식 전 클레이아크미술관 관장을 대구미술관 관장으로 내정했다가 취소한 결

정을 무효로 볼 여지가 크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합격 공고를 함으로써 둘 사이에 근로계약

이 성립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 충남도는 총 사업비 933억 원으로 내포신도시 내 문화시설지구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을 6월 중 마무리하여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2022년 <백자청화이기하묘지> 18점을 반환한 것을 계기로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과 상호 미술품 연구·전시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택화미술문화재단은 6월 7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실에서 이승아 위원장과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송재경 회장, 김유정 미술평론가, 이종후 제주미술제 총감독, 강시권 작가, 이승연 김택화미술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김택화미술관 도립미술관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택화 작가는 제주인 1세대 추상화가 이자 1962년 11회 국전에서 추상화로 특선을 받았다.

출처: 미국 법원 서류 캡쳐

· 미국연방대법원은 7대 2로 팝아트 작가 앤디 워홀이 가수 골드스미스의 사진을 토대로 제작한 가수 프린스의 실크스크린 초상화 작품은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워홀은 1984년 가수 프린스의 흑백사진에 실크스크린으로 다양한 색을 입힌 프린스 초상화 시리즈를 제작했는데, 해당 흑백사진을 촬영한 작가 골드스미스는 프린스가 사망한 2016년, 워홀이 자신의 사진을 무단 사용했음을 인지하고 소송을 진행해 왔다.

한국작가 외국전시

· 김주영 작가, ‘노마디즘: 삼각의 기항지’(6.13-6.26)를 통해 한국 운주사, 인도네시아 본투본투 섬, 프랑스를 거치는 설치와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 이세현 작가, 독일 베르멜 폰룩스부르크 갤러리에서 첫 독일개인전 (6.29-7.29) 개최.

· 주홍콩한국문화원 ‘2023 한국 젊은 작가전:꿈에 Dreamy’(5.25-7.22) 개최. 박광수, 송수민, 유예림 참여.

· 주프랑스한불상공회의소 주최, 프랑스 시슬리본사에서 K-아트 특별전 ‘부분의 합: 회복과 결속’(6.8-6.27) 개최. 서정민, 김덕용, 김기주, 채성필, 정영환, 정해윤, 김남표, 김지현 참여.

수상

· 1회 인천미술_올해의 작가 오원배 화백 선정.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지원.

· 1회 하인두예술상 김현식 작가 수상. 상금 1,000만 원. 전시개최, 시테레지던시 지원.

· 1회 프리즈서울 아티스트어워드 우한나 작가 <더 그레이트볼룸> 수상.

· 2회 정점식미술상 이수연·이지희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공동수상.

· 20회 알재단 현대미술 공모전 금상 배소은, 은상 다나 데이븐포트, 동상 정미자 수상.

· 2023 첼시플라워쇼 금상 황지해 작가 선정.

· 2023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최고상 골든 니카 김아영 작가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 수상.

동정

· 손장원(1962- ) 인천시립박물관장 선임. 전 인천재능대 교수.

· 송문희(1968- )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 선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

· 예경택(1966- ) 경남메세나협회장 선임. BNK경남은행장.

· 이숙경(1970- ) 영국 휘트워스미술관장 선임. 2024 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일본관 큐레이터 선임. 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영국 테이트모던 수석 큐레이터

· 이홍원(1972- ) 양평군립미술관 학예실장 선임. 여주시립미술관 학예실장 역임.

· 정소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선임. 온라인 플랫폼 ‘네트쇼(Net Show)’ 대표.

·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선임.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 국립공주박물관장 역임.

부고

· 정관모(1937) 6.21 별세.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성신여대교수 역임.

· 바킷 부비카노바(1985) 5.27 별세. 카자흐스탄 출생. 2023 광주비엔날레 참여.

· 프랑수아즈 질로(1921) 6.6 별세. 프랑스 레지옹도뇌르 수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