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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활자와 한글이 하나의 모티프가 되어 독자적 조각예술을 추구하는 작가의 근작들을 소개한다.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들은 작품 속 글자들을 따라 발견하는 단어와 글귀들의 의미에 공감하면서도 스스로의 의미를 찾아낼 것이다. 조각과도 같은 납 활자들은 보는 이와의 소통을 통해 다시 한번 생명력을 얻는다.

금동원 작가는 자연과 여러 사물에서 독자적 해석을 통하여 색채와 형상을 함축적 미술언어로 시를 쓰듯 간결하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합니다. 금동원 작가의 작품은 힘들고 지친 우리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해 축복해주기도 합니다.

달항아리는 그 중앙에서부터 균형이 일그러져 있어서 비율이 울퉁불퉁하여 항아리 주위를 돌아서 보면 항아리가 움직이는 듯한 착시가 생긴다. 게다가 표면에 발린 유약이 균등하지 않아 광택이 없는 속살이 느껴지기도 하고, 심지어 세월 속에서 묻은 때와 도자기에 스며든 여러 가지 얼룩 때문에 매우 가깝고 정겹게 느껴지는 것이다.

전시 타이틀 ‘It’s The Hard Knock Life’는 뮤지컬 Annie의 수록곡으로 극 중 주인공 Annie(애니)는 도전적인 태도로 시련을 이겨내어 본인의 행복한 삶을 찾아간다. 이처럼 우국원은 삶의 탄생과 죽음의 이야기를 담아 오늘날과 같은 시련에도 도전적인 자세로 극복해 행복한 일상을 되찾아가길 바라며 감상자의 지친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신작을 선보인다.

이 전시가 궁극적으로 주목한 점은 조선 민화가 지닌 회화적 특질, 조형적 가치를 새롭게 해석해서 이를 매력적인 회화로 구현해내는, 낼 수 있는 바로 그 가능성에 있다. 그러한 가능성이 과연 무엇일 수 있는 가를 이들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헤아려 보자는 것이 이 전시의 궁극의 의도일 것이다.

mM아트센터와 공동주관한 전시로 1930년대부터 1990년대의 작품으로 구성된 러시아 회화 104점을 리얼리즘, 정물화, 무드 풍경화, 주제화, 인물화, 추상화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러시아 예술가의 최고 칭호인 인민 예술가 칭호를 받은 작가 10인을 포함하여 러시아 문화부로 부터 공식적인 해외 반출 허가를 거쳐 총 55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의 점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선, 면 그리고 공간으로 확장되어 왔습니다. 작가는 세상을 이루는 근본 요소이자 조형의 기초 단위인 점에서 출발해 생성, 변화, 소멸에 이르는 만물의 유기적 순환 구조에 관심을 두며 작업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두 작가는 ‘숲속미술학교’를 자발적으로 운영하며 미술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여 진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지역 화단의 활성화를 위해 경주미술협회와 경주예술총연합회 회장을 맡으며 다양한 예술문화사업을 펼쳐나갔으며 경북미술협회를 결성, 경북화단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들이다.

사회적 흐름에 미술가들은 부당한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 작품을 통해 그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가나아트는 현 시대를 명철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는 6인의 흑인 작가를 초청하는 그룹전인 《Today and Tomorrow》를 기획하여, 그들의 작품에 담긴 시대적 함의를 읽고자 한다.

40주년을 맞이하여 ’404040‘이라는 타이틀 아래 특별히 40대 작가 40명을 주목하여 주 전시를 구성함으로써 서울조각회 그리고 동시대 미술의 오늘을 점검하고자 한다. 올해는 이렇게 서울조각회의 40대 작가들을 부각하는 만큼 그동안 변함없이 개최해온 정기전(42번째)은 40x40x40cm이내의 규모 선보인다.

제목에 관해 현대 예술을 소재로 쓴 답이다. 이전에 없던 작업으로 예술의 범위를 넓혀 예술사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예술가를 통해 예술•예술가를 사유하고 그들의 ‘사소한’ 저항과 혁명을 탐색했다. 변기를 전시한 마르셀 뒤샹, 음이 없는 음악회를 연 존 케이지 등 ‘의미심장한’ 예술 창작자들의 혁명적 행보를 통해 예술•예술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미술 잡지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 등 미술 출판 경력만 20년째인 저자가 쓴 미술에 한정한 글쓰기 방법이다. 막연함에서 벗어나 저자가 제안하는 '레시피'를 따라 함으로써 자기 생각을 옮기는 법을 익힌다. 미술의 특성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미술로 하는 글쓰기’로 향하는 그의 안내는, 내 생각을 드러내고 표현해 내어 마침내 감상 작품을 내 것으로 만들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