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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뉴스] 2019년 전시공간의 변화, 201개 처 개관

편집부

편집 송혜연  기획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19년 한 해 동안 신규로 개관한 전시공간을 조사한 결과 총 201곳이 개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본 집계는 서울아트가이드 등재 공간과 달진뉴스에 기초하였으며, 그 외에도 한국박물관협회, 잡지와 언론 보도, 웹 문서, 개관 초대장 등을 통해 정보를 최대한 수집하고자 하였다. 2005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2016년 130개 곳, 2017년 139개 곳, 2018년 147개 곳, 2019년 201개 곳으로 조사되었다. 서울 지역과 그 외 지역에서 개관하는 갤러리, 미술관, 박물관뿐만 아니라 전시공간이 있는 복합문화공간, 기념관, 갤러리카페 등도 포함하여 수집하였다. 2005년부터 조사발표를 시작한 이래, 4년 연속 증가하며 2018년보다 54개처가 증가하여 처음 200개 곳 이상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최대기록이다. 또한 전시공간이 화이트큐브만이 아닌 도시재생사업, 복합공간의 기능 다변화로 증가하고 있다.

표1. 2010-2019년 10년간 전시공간 개관 현황


2019년에 신규 전시공간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본 결과, 전체 201개 곳 중 서울에 35.3%인 71개로 가장 많이 개관하였으며, 서울 외 기타지역은 64.7%인 130개 곳이 개관하였다. 서울 지역 중에는 종로구가 25개로 개관 수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강남구가 13개, 용산구 7개, 중구 6개, 마포구 4개, 성북구·송파구 각 3개, 노원구·은평구 각 2개, 강동구·강서구·서대문구·서초구·성동구·양천구 각 1개로 집계되었다. 


표2. 2019년 지역별 전시공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서울 외 지역도 지난해보다 증가하였는데, 개관한 곳은 130개이다. 지역별로 분류했을 때, 경기도에 16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제주도가 15개, 경남·부산 12개, 전남 11개, 대구 9개, 강원·경북·인천·전북 8개, 충북 7개, 광주 6개, 대전 5개, 충남 4개, 세종 1개 순으로 나타났다. 특징적인 것은 제주도가 2018년 3개의 신규공간이 탄생했던 것과 달리 2019년에는 15개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그중 10개 곳이 갤러리였다. 최근 몇 년간 제주도에 천혜의 자연환경과 귀농·귀촌 등의 이유로 인구 유입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문화예술기반시설 또한 증가하고 문화 플랫폼이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좌) 정동1928아트센터, 우)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미술관·갤러리들의 분관 운영 체제
2003년에 국내 최초 사진전문 미술관으로 개관한 한미사진미술관이 지난 11월 종로구 삼청로에 MoPS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을 오픈하였다. 총 4층 규모로 1층은 아카데미 공간, 2-3층은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종로구 창의문로에 서울미술관이 개관 7년 만에 본관 옆에 총면적 990㎡(300평)인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신관 M2를 새로 열면서 관람객들에게 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자 하였다. 
부산 해운대구에 마린시티전시관을 운영 중인 갤러리이배가 수영구에 갤러리이배 수영전시관을 새로 열었다. 그 외에도 8개의 지점에 이미 갤러리를 운영 중인 롯데백화점이 지난 1월 신규 오픈한 인천터미널점 5층에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을 열었다.

도시재생 사업을 통한 새로운 앵커시설
작년 서울시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서울역 일대 서계·중림·회현동에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 대표적으로 6월 서소문역사공원안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개관하여 <한국현대조각의 단면전>과 미디어아트 전시로 주목을 끌었다. 그중 복합문화공간 중림창고, 문화예술공간 은행나무집이 있다. 중림창고는 과거 판자 건물과 창고가 들어서 있던 곳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267.3㎡로 새로 건설됐다. 샛노란 외벽이 눈에 띄는 이층집인 은행나무집 공간에서는 라이브 공연과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노후 주거지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며 문화생활이 소외된 곳에 전시·판매·문화 활동이 가능한 예술문화상권을 조성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본다.

방치된 공간 새롭게 변신
최근 몇 년동안  버려진 공간을 활용한 신생전시공간이 꾸준히 탄생하였다. 지난해에도 경북 포항시에 40년 동안 수산물 냉동창고로 사용했던 곳이 오·폐수 악취 등의 환경문제로 지역민들과의 계속된 갈등으로 가동중단 상태로 있다가 구룡포예술공장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구룡포예술공장은 지난 5월 1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해 임시 운영했고 10월 정식 개관했다. 같은 달 서울 정동에서는 대표적인 근대건축물인 옛 구세군중앙회관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 정동1928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건축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이곳은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베이커리, 꽃집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100년 역사를 보유한 나주의 옛 정미소가 업사이클링하여 문화예술공간 난장곡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이곳은 공연뿐만 아니라, 예술·전시·체험 등 시민의 다양한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문을 연 다세대아트싸롱은 비어있던 다세대 주택을 리모델링을 마치고 복합예술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 지상 5층의 건물로 층마다 전시장, 카페, 대안공간, 공방 등이 입주해 있다. 
이렇게 곳곳에서 버려진 공간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보물 창고로 다시 문을 열었다. 



좌) 웅갤러리, 우) 표갤러리


이전 및 폐관, 핫플레이스 
기존 전시공간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장소를 이전하여 새 둥지를 틀었다.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299에 위치한 지상 3층 건물에 32년간 강남에 있던 웅갤러리가 2,3층에, 지하 1층에는 본화랑이 이전하여 재개관하였다. 또한 파리의 브루지에-히가이갤러리가 서울 분점을 이곳 1층에 오픈하였다. 서촌지역으로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표갤러리와 대안공간으로 알려진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이전해오며 자하문로 웅갤러리빌딩, 에이앤에이갤러리, 석파랑아트홀이 개관했으며 현재 공사중으로 2021년 개관하는 평창동 서울시미술문화복합공간(가칭)으로 연계되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 보데갤러리가 남구 현충로6길에서 동구 팔공로로, 가모갤러리가 팔판동에서 삼청동으로 새로이 이전개관하였으며,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목조각 전문 박물관인 목인박물관이 부암동으로 자리를 이전하여 목인박물관 목석원으로 재개관 하였다. 
어린이미술관인 헬로우뮤지움이 서울 역삼동, 금호동을 거쳐 성수동에 새 보금자리 마련하기도 하였다. 
폐관 소식도 잇따라 있었다. 대구 방천시장 골목에 건축 사무소를 리모델링해 만든 b스페이스가 작년 1월 김진 작가의 전시를 끝으로 문을 닫았으며, 대구 중구 도원도 일대에 개발사업이 이루어지면서 2017년 10월 이곳에 문을 연 .자갈마당아트스페이스도 개발과 함께 사라졌다.

CNK갤러리   12.6  대구 중구 이천로               053-424-0606

김택화미술관 12.16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흥로 1     070-8778-0627

이희돈뮤지엄  12.30 인천 강화군 불은남로 442

갤러리무목적 3월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46

샌드위치 APT 7월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14, 3층

갤러리위 수지 6월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6-41    031-266-3266

비오케이아트센터 10월 세종 국책연구원3로 12                 044-868-3960


최종수정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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