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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인천아트플랫폼 신임 이재언 관장

김달진

인천아트플랫폼은 인천광역시의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중구 해안동의 근대 개항기 건물과 인근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올해 개관 9주년을 맞았다. 지난 4월 1일에는 4대 신임관장으로 미술 현장에서 오랜 시간 미술평론가와 기획자로 활동해온 신임 이재언 관장이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아트플랫폼 신임 이재언 관장


Q. 신임 관장으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A. 아직은 업무 파악 단계이기에 계획을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미술관으로 등록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플랫폼’이라는 명칭을 쓰는 데서 보듯 직접적인 문화적 생산만이 아니라 촉진과 지원에 역점을 둔 사업들에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특히 복합문화 공간과 예술가 인큐베이팅이라는 핵심 활동이 시민 참여와 시민 향유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시키고자 합니다.

Q. 인천아트플랫폼만의 경쟁력은?
A. 인천아트플랫폼은 무엇보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장르의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주변 환경이 개항으로부터 100년도 넘는 개항 역사문화 보존 지구이다 보니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해마다 우수한 입주작가들이 입주해 있어서 전시나 공연 등의 콘텐츠를 자체 조달할 수 있는 것도 경쟁력이라 생각합니다.

Q. 직제와 예산은?
A. 순수하게 전시 및 공연 기획, 레지던시 관리 직능 외, 교육이나 홍보, 시설, 보안 등의 업무는 인천문화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어 직·간접으로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상태입니다. 2018년 가용예산은 경상비 포함 26억 남짓으로 알고 있습니다.

Q. 그간 기획자로서의 보람과 어려웠던 점은?
A. 대체로 우리 문화환경에서 기획은 개별 단위로 많이 이루어집니다. 시대의 흐름상 팀워크를 필요로 하는 사안들이 많은데 그 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취약점이 있습니다. 아트플랫폼과 같은 기관에서 그러한 팀워크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관장으로서 기관운영의 핵심가치로 두고 있는 것은?
A. 한국 근대사에서 인천만큼 비중 있는 도시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시(市)나 구(區)에서 문화사적지들을 보원하고 있는 등의 사업을 전개하여 역사 도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인천은 국제적 관문으로서, 그리고 IT 등의 첨단 과학기술산업의 중심지에 걸맞은 예술의 미래적 가치를 접목하는 것을 지상의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대예술이 고민하는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교감도 이 기반 위에서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Q. 덧붙여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대내적 업무도 많지만, 대외적인 교류와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많은 분야의 전문가분들을 찾아뵙고 의논하고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두루 많은 분께 협조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재언(1958- ) 강원대 미술교육과 학사,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석사 졸업 및 박사 수료. 동아갤러리 기획실장, 상명대, 경희대 겸임교수, 선화랑 디렉터, 2015 평창비엔날레 예술감독 등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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