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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새로운 문화예술의 개최공간 M컨템포러리 강필웅 대표

김달진

지난 9월 1일, 강남 신논현역 바로 옆에 총면적 1,983㎡의 M컨템포러리가 개관했다. 개관전 ‘The New Vision: 바우하우스에서 인공지능까지’는 멀티미디어 아트의 선구자인 라즐로 모홀리-나기와 뉴미디어 아티스트 양민하, 전준호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도전적 입지와 규모로 귀추가 주목되는 행보를 선보인 강필웅 대표를 만났다.



Q. M컨템포러리에 합류하게 된 계기와 개관까지의 과정은?
A. 합류라기보다는 M컨템포러리 자체가 전부터 고민해온 새로운 예술 공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실현시킨 결과물입니다. 공간 기획부터 컨셉, 전시, 그리고 방향성까지 모두 총괄하였고 앞으로의 전시와 행사들도 직접 기획할 예정입니다. 
르메르디앙서울호텔(구 리츠칼튼) 내 비활성화된 공간을 예술이 있는 공간으로 컨셉을 바꾸는 기획을 직접 제안 하여 지금의 M컨템포러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을 품은 호텔을 컨셉으로 기획된 공간은 지금 신논현대로를 연결하는 1층 증축을 통해 대중 유입이 쉽도록 유도되었습니다. 전시 수준은 높지만 진입의 벽이 높지 않은 핫한 예술 공간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Q. M컨템포러리와 르메르디앙서울과의 관계는?
A. M컨템포러리는 르메르디앙서울 시설의 일부입니다. 미래의 리조트 사업은 식음과 숙박만으로는 사업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결과와 함께 문화 예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죠. M컨템포러리는 르메르디앙호텔과 같이 최고의 디자인과 최고의 시설, 그리고 최상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6성 호텔의 시설이기에 가능했습니다.

 

사진 M컨템포러리 제공

Q. 앞으로 M컨템포러리의 운영 방향은?
A. M컨템포러리는 새로운 문화 예술의 개최지(Venue)입니다. 전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문화 코드와 결합할 것입니다. 전시는 물론 대중음악, 패션, 엔터테인먼트와 연결이 진행됩니다.
M컨템포러리는 강남 예술 문화를 주도하는 공간입니다. 지금 공간은 전시를 바탕으로 하는 쇼, 그리고 12월에 오픈 예정인 M컨템포러리의 제2관(르메르디앙서울 3층)은 공연과 대중문화가 숨 쉬는 공간입니다. 전시의 경우는 대중 코드와 국내 미술시장의 코드와 결합하여 예를 들면 샤갈의 전시를 하게 되더라도 새로운 뉴미디어를 적용하고 국내 작가들과 협업할 것입니다. 전시를 관람하는데 머물지 않고 새로운 교육과 놀이로 확장하여 흥행한 전시의 수익으로 국내 작가를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입니다.
우리의 슬로건은 ‘Art, Eat, Play’입니다. 누구나 예술을 품은 이곳에서 놀고먹고 즐기는 모든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방향을 잡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관 전시와 연결해 진행한 뮤지엄파티를 통해 기존 예술의 어려움을 대중에게 알리는 독자적인 방식을 찾았고 이 문화는 빠른 속도로 확산될 것입니다.

 

 

 

사진 M컨템포러리 제공

Q. 주목하고 있는 작가와 그 이유는?
A. 주목하기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는 필립 팔레노(Phillipe PARRENO, 1964- )와 커즈(kaws, 1974- )입니다. 예술적 코드는 물론 지금 시장이 원하는 대중 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는 작가들입니다. 물론 치밀하고 작품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특히 필립 팔레노는 본인의 작품을 플랫폼화시키는데 성공했고, 설치 작품을 시장화시키는 큰 역할을 했죠. 이외에 카롤 보브(Carol BOVE, 1971- )라는 조각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Q. 준비하고 있는 다음 전시는?
A. 올해 12월 15일 오픈을 목표로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팝아티스트들의 쇼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리히텐슈타인 원화 60여 점과 로버트 인디애나,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센버그, 앤디 워홀의 작품 80여 점 총 140여 점이 들어옵니다. 1960년도 팝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입니다. 1960년 룩을 그대로 가져오는 과정에서 뉴미디어가 새롭게 적용되고 당시의 팝 음악과 복고 무드가 함께 들어올 예정입니다. 전시와 함께 팝을 주제로 파티가 지속해서 개최되어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뮤지엄이 될 것입니다.



- 강필웅(1979- ) 홍익대 예술기획 석사. 전 성곡미술관 큐레이터, 아트센터나비 전시기획·미디어 공공미술 담당. INDAF ‘Nine Scinery’전 기획(2010), 미디어아트 채널 <COMO> 총괄 기획(2015), 리츠칼튼호텔 아트웍 총괄 기획(2016). 현 M컨템포러리 대표이자 르메르디앙서울 아트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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