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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히라타 마하(Mhaha HIRATA)

배상순

히라타 마하


Q. 작품의 중요 컨셉트에 대해서
A. 갑작스러운 기후변화로 인해 인터넷과 전자기기를 바탕으로한 인류 문명이 사라지면 디지털 작업은 없어져도 기상변화나 산화·열화에 강한 소재들은 살아남을 것이다. 기록이나 기억, ‘시간의 흔적’을 남기는 기술로서 주목받는 디지털 문자나 종이책·목간은 사라지고, 돌판이나 점토판에 새겨진 문자 배열이나 픽토그램만이 남는 세상. 그 상상으로 인해 불가사의한 나스카의 지상화나 조몬토기(일본의 신석기 시대 토기) 같은 몇 만 년 혹은 몇 억 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도 남는 작품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 작품이 관람자에게도 ‘소재가 가지는 시간의 관념’, ‘소재와 신체 동작의 관계성’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고민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Q. 현재 진행되는 전시를 소개해달라
A. 에코 오하라노(ECHO OHARANO) 전시에 참여한다. 교토의 서쪽에 위치한 빈집을 활용해,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6개국의 작가와 일본의 전통적인 시골 건축물과 정원에 작품을 설치해 선보인다. 코로나로 인해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시민의 움직임을 분산시키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또, 일본 나라현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한쪽이 작품을 만들어 상대에게 보내면, 그 작품에 변화를 주어 다시 보낸 이에게 돌려보내는 형식이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복지시설 관계자들도 다녀갔다.

Q. 앞으로의 계획은?
A. 다른 분야 작가와의 협업, 어린이나 장애를 가진 사람과의 워크숍, 외국아트페어나 전시에 참가하고 싶다.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중단된 것도 있지만, 2021년에는 몇 개의 전시회와 아트페어에 참여한다. 시가현립 도예의숲 아티스트인레지던스로 7-9개월간 체류하며 새로운 작품을 구상 할 것이다.


히라타 마하(Mhaha HIRATA, 1991- )
후쿠오카현 출신. 2017년 교토시립예술대 대학원 미술연구과 석사과정 도자기 전공 수료. 리서치를 통해 설치, 조각, 워크샵, 드로잉 등의 형태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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