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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팀 뢰데(Tim LÖHDE)

변지수


팀 뢰데


뒤셀도르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팀 뢰데를 만났다.

Q. 사진작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교수 아래서 수학한 것으로 안다. 어떤 이유로 구르스키 교수를 선택했는지, 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A. 구르스키 교수의 반은 미디어에 열린 태도로 접근하며, 다양한 테마를 작업에서 다룬다. 특히 서로의 작업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환경이 작업을 하는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Q. 사운드를 사용한 작업을 주로 해온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A. 여섯 살 부터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전통적인 음악 수업을 받으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음악 형태를 중요시하는 극단에서 활동하면서 신시사이저(음향 합성기)를 접하게 되었고, 이를 통한 다층적 표현에 대한 가능성에 매료되었다. 이러한 가능성은 작업 안에서 감각적이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서사와 이를 통한 연상 작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Q. 1월에 서울에서 여는 전시의 주제가 ‘시간’이라고 들었다. 특정 문화와 시간이 연관성을 지닌다고 생각하는지?
A. 시간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주제로 일정 문화가 시간을 인지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설명하자면, 북유럽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에 비해 서울은 많은 현상과 행위가 갑작스럽게 일어나고, 이에 대한 빠른 대처가 요구되는 것 같다.

Q. 2018년 서울 난지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은 소리에 있어 흥미로운 나라인가?
A. 그렇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들리는 소리에 끌렸고, 어디서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독일에 비해서, 특히 공공 장소에 있어서 음악에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이번 서울 방문이나 작업 계획에 관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는지?
A. 이전 방문 때 숲이나 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서 도시와는 다른 특별한 인상을 받았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면 꼭 한 번 더 그 장소를 찾아가 볼 생각이다.

팀 뢰데(Tim LÖHDE)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 졸업,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 노르웨이 Surnadal Billag A/S 레지던시(2017), 서울 난지 레지던시(2018), 일본 치바시 파라디스 에어 레지던시(2019), 쿤스트 슈티프퉁 엔에르베 영 아티스트 후원금(2020)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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