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URRA레지던시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멜리나 베르켄왈드에게 URRA레지던시 설립 계기와 향후 계획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A. 2010년 6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기반으로 설립된 예술가 레지던시로, 국내외 아티스트들에게 창작공간을 제공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개개인이 모여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스위스 및 영국의 레지던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제교환입주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에 있는 티그레(Tigre)지역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하는 등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A. 여전히 많은 아티스트들이 창작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공간과 자극을 받을 기회를 필요로 하고 있다. 나 스스로가 아티스트이기때문에 현장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하는 편이었고, 그것이 직접 레지던시를 설립하게 된 큰 원동력이 되었다. 쉽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더욱 애정을 가지고 현재까지 레지던시를 이끌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A. 오는 10-11월에 진행되는 국제 레지던시에 참여할 아티스트를 모집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의 아티스트들을 초청하고 싶은데, 지난 6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한국-아르헨티나 국제교류포럼’에 발제자로 참여하면서 한국 작가를 초청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향후 국제교환입주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도 지속적인 교류를 만들어 가고 싶다.

런던 웨스트민스터대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으로 박사졸업. 시각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