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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대안공간 파크하우스 운영·전시기획자, 칼 하인츠 루메니

변지수

칼 하인츠 루메니


내년이면 20주년을 맞이하는 대안공간 파크하우스의 운영자이자 전시기획자인 칼 하인츠 루메니에게 파크하우스에서 이루어진 이전 전시들과 대안공간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Q. 파크하우스에 대한 짧은 소개를 부탁한다.
A. 1997년도에 그레고어 루스(Gregor RUSS)와 죠스트 비쉬네브스키(Jost WISCHNEWSKI)와 함께 만든 공간이다. 신진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으며, 일 년에 한 번 정도 중견작가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중견작가들의 전시로 ‘길버트와 조지 영화상영회전(2000)’, ‘팔레르모전(2003)’, ‘요셉 보이스전(2005)’, ‘이미 크뇌벨전(2013)’을 들 수 있겠다.

Q. 이제까지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를 기획해왔는데, 가장 인상에 남는 전시는?
A. 여러 전시들 중에서도 길버트와 조지의 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아무래도 가장 어렵고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했던 전시가 아닐까 싶다. 우여곡절 끝에 전시 허락을 받았지만, 그 후 약 16편의 비디오 작업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빌리는 일이 쉽지 않았다. 상영이 7일에 걸쳐 야외에서 이루어 졌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Q. 대안공간에 대한 정의를 부탁한다. 또한 대안공간으로써 파크하우스가 지향하는 바가 있다면?
A. 대안공간(독일어로 오프라움)은 1990년대에 생겨났는데 당시에는 프로젝트, 특히 작가들에 의해서 직접 기획된 프로젝트들을 칭하는 말로 주로 사용되었다. 개인 혹은 어떤 특정 기관에 소속되어 있지 않아 자유로운 점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가 한 명의 작업을 계속해서 보여주거나, 상업적 속성이 강한 갤러리에 비해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이고자 한다.

칼 하인츠 루메니(Karl Heinz RUMMENY, 1956- )
콜론대 미술사와 독일문학 전공, 뮌스터예술대, 뒤셀도르프예술대 졸업. 다양한 미술 전시를 기획, 현재 뒤셀도르프에 있는 미술품거래소(ARTAX)에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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