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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발된 아르헨티나 아티스트, 발레리아 콘테 막도넬

서지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수교기념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발된 아르헨티나 작가 발레리아 콘테 막도넬.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하루 전, 그녀의 고향 네우켄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도착한 작가를 만나보았다.



Q. 우선 축하한다는 인사부터 전하고 싶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창동레지던시 작가로 입주하게 된 소감이 어떤가? 어떤 기대를 하고 있는가?

A. 개인적으로 한국에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데,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어떤 편견이나, 혹은 과도한 기대에 가득 차기보다는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이 기회에 참여하고 싶다. 나는 모든 가능성이 열어두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을 흡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Q. 당신의 작업세계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줄 수 있나?

A. 나를 드로잉 작가로 간주하고 싶다. 내 작업은 산과 하늘이 펼쳐진 열린 공간에서부터, 나를 제한시키는 닫힌 공간까지 다양한 공간에 펼치는 일종의 드로잉이다. 내가 위치한 곳의 주변 환경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은 나의 작업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들이다. 


Q. 한국에서의 레지던시 기간 동안 당신의 작업을 어떻게 발전시키고 싶은가?

A. 한국에서 내 작업이 어떻게 변화할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지 시작점에 서 있을 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지구 반대편으로 간다는 것이고, 그 경험을 통해 내가 가진 생각의 다른 부분을 탐구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현재 오른쪽 손목을 삐어서 사용하기 힘든데, 한국에서의 생활은 아마도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 왔던 왼쪽 손을 사용하여 작업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다.



발레리아 콘테 막도넬(Valeria Conte MACDONELL, 1977- )

아르헨티나 네우켄 출생. 퍼포먼스적 요소가 합쳐진 공간 드로잉 작업을 선보여 왔으며,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 입주작가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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