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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가즈오 미야지마(Kazuo MIYAJIMA)

배상순


Q. ARTPOT(NPO법인예술환경계획)은 어떤 일을 해왔는지?

A. ARTPOT는 ‘예술을 더 가까이, 예술을 좀 더 사회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특히 아이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 창의력을 풍부하게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어린이들이 참여하여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왔고, 2007년 이타미시립공예센터의 작품전을 통해 한국작가들과의 교류도 시작되었다. 


Q. 전시기획을 1,200년이라는 역사를 가진 고야산에서 기획하게 된 이유는?

A. 이 전시는 공해의 사상을 재발견하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공해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그것은 생명의 사상, 공생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고야산은 외부에서 보면 너무 높은 산지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계를 향해 문을 연 고야산의 이미지와 공해의 공생 사상을 모색하여 현대를 살아가고 고민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나누고자 했다. 고야산 사찰 종무총장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정치적 냉전으로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한·일 관계의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며 공해의 사상을 조금이라도 실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Q. 이 전시를 보는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A. 이 전시는 다양한 소재 기법이 함께하는 작품들이 모여있다. 공해의 가르침에 ‘산천초목 실유불성’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삼라만상의 생명의 축제’의 의미로 받아들여 삼라만상의 생명을 빌려 미술이라는 수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삼라만상의 생명들이 빛을 내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세계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것은 만다라의 세계를 느끼고, 서로 다른 이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자유를 공생할 수 있는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ARTPOT가 생각하는 사회와 예술의 관계란?

A. 예술은 사회에서 자유로워야 하고, 동시에 사회에 대한 비판을 잃지 않아야 하며, 더불어 자유와 공생에 촉매 역할을 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가즈오 미야지마(Kazuo MIYAJIMA)

‘생명의 교향(交響)’전 실행위원회 사무국장, NPO법인예술환경계획(ARTPO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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