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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킷-쿤스트 임 터넬(KIT-Kunst im Tunnel) 전시기획자, 게트루드 페터스(Gertrud Peters)

변지수


Q. 킷은 처음부터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콘셉트를 가지고 시작하였나?
A. 그렇다. 킷은 미술관과 갤러리 등, 전업작가들을 위한 전시공간이 많은 뒤셀도르프에 미술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마련해 주자는 차별화된 콘셉트를 가지고 설립되었다.

Q. 덴마크국립미술학교와 뒤셀도르프미술학교 학생들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전시가 돋보이는데, 이러한 전시들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달라.
A. 우리는 덴마크 이외에도, 중국, 벨기에, 스위스, 영국, 모스크바 등 세계 각국의 젊은 작가들을 초청하여 뒤셀도르프의 미술학교 학도들과의 공동 전시를 기획해 왔다. 이를 계기로 뒤셀도르프의 젊은 작가들과 다른 나라의 젊은 작가들에게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한 취지가 우선이 된 전시들이다.

Q. 전시에서 작품 선발의 기준이 되는 것은 주로 어떤 것들인지? 현지 학생들과의 공통점 혹은, 차별화되는 점에 주목하나?
A. 중점을 두는 것은 그러한 점들보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하고,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느냐이다. 이를 위해 나는 특정 갤러리를 통하는 방법보다, 뒤셀도르프에 있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들과 소통하려고 한다. 작가들이 훌륭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재 어디에서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4월에 있을 뒤셀도르프크바드리에날레의 작가선정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A. 학생들의 공동전시를 콘셉트로 하고 있는 킷은 뒤셀도르프크바드리에날레 기간만은 한 작가의 콘셉트와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번에는 쾰른 출신의 폴라인 엠 바렉(Pauline M'barek)의 개인전이 있을 예정이다. 관객들은 그녀가 전시공간 곳곳에 배치한 비디오작품, 소형의 조형물, 조명이 설치된 선반 등을 통해 킷의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고 시각과 촉각을 통한 인지 과정을 새로운 관점에서 볼 기회가 될 것이다.



게트루드 페터스(Gertrud Peters)
보쿰의 루어대학에서 미술사와 역사를 전공하고 현재 뒤셀도르프에 거주. 5년간 라이니쉐 신문의 예술문화란 기고를 하다, 2006년 라인 강 변에 위치한 킷-쿤스트 임 터넬의 2006년 창립 후부터 킷의 전시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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