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마라야아트센터의 설립 배경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A. 아랍에미리트의 문화도시이며 비엔날레로도 잘 알려진 샤르자(Sharjah)의 알카스바(Al Qasba)에 위치한 비영리미술기관으로서, 샤르자의 사회, 문화, 환경, 경제문제를 관장하는 국공립 기관인 수르크(Shurooq- The Sharjah Investment and Development Authority)에 의해 2010년에 건립되었다. 

Q. 비엔날레를 관장하는 샤르자파운데이션과의 차별을 둔다면?

A. 샤르자파운데이션은 샤르자의 수장이며 이 지역 미술관, 박물관을 관장하는 ‘알 카시미(Al Qasimi)’가의 직속 기관으로서 국제적인 미술의 장을 샤르자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이해 비해 마라야아트센터는 그 상대적인 규모 면에서는 작지만, 아랍 현대미술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목표한다. 다시 말해, 작가 및 큐레이터들과의 교류를 장려하고 후원하여 새롭고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장을 만들고 샤르자지역 주민들과 현대미술을 통한 교류를 목표로 한다.

Q. 위와 관련하여 어떠한 시도들을 하고 있나?

A. 우선 올해부터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실시하였다. 현재는 아랍의 아티스트로 한정을 두고 있지만, 점차 국제적인 레지던시들과의 교류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랍현대미술에서 미디어아트가 차지하는 부분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아카이브는 아직 제대로 구현되고 있지 못함을 고려하여 마라야아트센터에서는 탄탄한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미디어아트의 허브로 발전시킬 계획에 있다. 또한, 마라야아트파크 시리즈를 통하여 지역주민이 현대미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Q. 2014년 샤르자가 이슬람 문화수도(Capital of Islamic Culture for 2014)에 선정되었다. 관련하여 준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A. 내년에는 전통적인 맥락이건 동시대적 맥락이건 간에 샤르자 전체가 이슬람문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본 기관에서도 이슬람 문화와 연계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심포지엄 등을 준비 중이다. 전시에서는 걸프지역의 젊은 현대미술작가들을 소개하고, 마라야공공미술프로젝트의 일환인 마라야파크프로젝트에서는 사운드아트 전시와 필름 스크리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라마단 기간에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라마단 야간 오프닝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의 채널을 확장한다.

쥐세페 모스카텔로(Giuseppe Moscatello)

1979년 이탈리아 출생의 예술가. 2003년 이탈리아국립미술원에서 BFA. 비디오, 사진, 회화, 설치 작업을 주로 한다. Condotto C, 로마(2010), Museo Laboratorio di Arte Contemporanea(MLAC), 로마(2006) 등에서 개인전. 현재 샤르자와 이탈리아에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