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의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바다의 의미를 살핀 첫 미술관 전시다. 프랑스 남부를 그린 초기 파노라마 풍경부터 1930년 타히티 방문에서 영감을 받아 파도 아래 삶을 표현한 후기 종이 컷 아웃에 이른다. 작가는 바다의 색, 빛, 움직임을 사랑했으며 바다는 그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의 촉매제가 되었다. 탁 트인 바다 전경으로 시작하여 물고기, 산호, 해조류가 가득한 일종의 해양 낙원인 파도 밑의 생물을 재현하는 작업에도 몰두했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