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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내가 우주에서 본 사랑의 향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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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 야요이, Courtesy: Ota Fine Arts, Victoria Miro & David Zwirner


“두려움과 고통이 자리 잡을 곳이 없도록” 강박증과 두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회고전 소식이다. 작가가 일본에서 연 첫 개인전 ‘마츠모토 전’(1952)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전시를 재현하고, 작가의 이름을 뉴욕에 알려지는 데 크게 기여한 ‘집합: 천만 개의 배’전과 공간 설치 작업이 처음 공개된 유럽 밀라노와 에센 전시였던 ‘쿠사마의 핍쇼 또는 끝없는 사랑 쇼’(1966) 등 작가의 경력에 있어 기점이 된 중요한 전시와 작업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초기 작업부터 현재까지 관객으로 하여금 그녀의 작업 세계에 완전히 몰입하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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