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ukas Vogt

독일 라인란트 지역의 작가를 소개해 오고 있는 세타레갤러리의 분신격인 세타레X에서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플로렌스 허칭스(Florence HUTCHINGS)와 데니 로메릴(Danny ROMERIL)의 2인전을 선보인다. 허칭스는 거실, 아틀리에 등 익숙한 실내 풍경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신선한 장소로 변형 시켜 이를 통해 평면과 공간감의 공존을 흥미롭게 연출시킨다. 로메릴은 음악, 악기를 다루는 작업을 선보이며 특히 재즈 악기를 모티브로 한 작업이 눈에 띄는데, 연주자가 아닌 악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마치 연주되기를 기다리는 ‘살아있는 물체’처럼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