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그림책을 통해 본 시민 인권 운동에 관한 사건과 인물을 주제로 담은 전시로 페인팅과 판화, 콜라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동화작가 안드레아 데이비스 핑크니와 합작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세 개의 섹션과 단편 영상으로 전시를 구성하여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대두된 흑인차별에 대한 인권운동을 아동 도서의 형식으로 나타낸다. 작품에 묘사된 존 루이스 하원의원, 앤드류 영 대사,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 등 사건의 주요 아이콘을 보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러한 사회적 쟁점과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 최진경 미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