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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칠로니, 마스키로브카, Courtesy of the artist and KOW, Berlin/Madrid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 1966- ), 타린 사이먼(Taryn SIMON, 1975- ), 토마스 디맨드(Thomas DEMAND, 1964- ) 등 현대 작가 11명의 정치, 사회적 현상을 성찰하는 작업으로 구성된다. 청소년이나 젊은 청년들을 그들의 사회적 환경 안에서 담아내는 사진 작업으로 명성을 얻은 독일 작가 토비아스 칠로니(Tobias ZIELONY, 1973- )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테크노와 성 소수자 문화에 대한 영상작업 <마스키로브카>(2017)와 로마의 북쪽 지역에 거주하는 이민자 청소년의 초상을 담은 <거리(C.P.A.)>(2013) 작업을 보인다. 특히 비디오 작업의 소장품을 통해 유명한 율리아슈토쉑의 사진 소장품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독일 슐레지엔/홀스타인 주의 수상이었던 우베 바르쉘이 욕실에서 시체로 발견된 사진에 기반한 토마스 디맨드의 <욕실>과 무솔리니와 그의 정부 페타치의 처절한 처형 현장을 담은 사진을 확대하고 이를 재구성한 아담 맥윈(Adam McEWEN)의 <무제(A-Line)>(2002)는 대중 매체에 담긴 사실에 접근하는 작가적 시선이 돋보인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