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레디메이드’라는 개념을 끌어들임으로써, 현대 미술의 개념과 인식의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프랑스 작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의 생애와 작업을 100개의 질의응답을 통해 접근한다. 이는 스위스 작가이자 학자인 세르게 슈타우퍼가 1960년에 뒤샹에게 던진 100개의 질문에서 착안한 것으로, 전시를 위해 특별히 개념 미술가이자 슈투트가르트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작가 조셉 코수스에 의해 전시장에 100개의 엽서로 만들어져 배치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