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om Haartsen, ⓒConstant/Fondation Constant, VG Bild-Kunst, Bonn 2018

대중매체와 자본주의 소비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에서 출발한 일종의 철학적 운동인 국제상황주의를 돌아보는 전시이다. 이들은 대안으로 ‘표류’와 ‘우회’라는 방식을 제안하였는데, 실제 도시공간을 배경으로 하거나 도식적인 여러 지도 작업에 반영되어 있다. 전시에는 이들 운동의 주축을 이룬 영화감독이자  『스펙터클 사회』의 저자인 기 드보어와 덴마크 출신 작가 아스거 요른이 덴마크미술관을 위해 고안한 <실케보르의 상황주의자 도서관>(1959)이 처음으로 복원되어 선보여지며 이들이 발간한 잡지, 만화, 공동작업, 영상작업 등이 전시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