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골드스미스대에 기반을 둔 독립 연구기관 ‘법의학적 건축’의 전시로, 이는 기관의 이름일 뿐만 아니라 건축, 저널리스트, 법률 및 정치, 이론적 시험과 실제적 적용을 아우르는 수사 관행의 한 형태이다. 최근에는 전쟁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군사분쟁 밖의 정치적, 인종적 동기로 인한 폭력과 살인 등 국가적 범죄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국제적인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시민 법정과 진실위원회, 군대, 의회, 유엔에서의 질의를 유발하였다. 전시는 독일 카셀에서 극우파에 의한 인종차별적 살인사건과 국가기관들의 책임 지연으로 인해 이민자들을 지중해 바다에서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들을 기반으로 하였다. 이번 수사는 현대의 사회적, 정치적 상황을 역사적 맥락으로 잡고 반 법의학의 형태를 추진하였으며, 법의학적 건축 관련 커리큘럼을 위한 물리적 인프라인 전시와 함께 공공 이벤트, 워크숍, 토론을 진행한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