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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 아직 보지 못한 땅을 밟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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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라 & 칼사딜라, 수명, 2014, 국립국제미술관 소장, 
ⓒAllora & Calzadilla; Courtesy Lisson Gallery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은 소장품과 커미션 신작인 퍼포먼스를 전시실에서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람객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여행자’가 되어 상상력 가득한 공간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때 지어진 미술관을 활용하여 국내외 미술 작품들의 수집, 보관, 전시를 40여 년에 걸쳐 진행해 왔다. 8,000여 점의 작품 수집, 260개 이상의 특별전과 기획전을 개최했고, 2004년 나카노시마로 이전하여 오사카 중심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국립박물관으로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오사카 만국박람회 이후, 전후 미술의 다양한 사건을 기초로 새로운 전개를 위해 제1부는 ‘다층의 바다’라는 제목으로 시간과 역사, 기억이라는 다층화 한 우리 사회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제2부는 ‘시간의 인식’으로 미술관의 소장품과 의미가 연결된 현대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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