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작가 오자와 츠요시(1965- )는 자신의 주변과 미술의 역사 속 다양한 사상들을 들추어 유머와 날카로운 분석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제작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 미술사 속에서 테마를 얻어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 최신작인 <불완전>은 유럽의 아카데미즘에서 만들어진 미술교육인 ‘석고상/석고 데생’이 지금도 일본에서 계승된 것이 테마이다. 다른 작품들도 이처럼 일본 미술사 안에서 오류와 불일치에 초점을 맞춘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 배상순 일본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