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파의 창시자 중 한 명인 20세기 프랑스 화가 앙드레 드랭(André DERAIN, 1880-1954)에게 있어 급진적인 10년이라 할 수 있는 1904-14년의 기간을 조명하여 그의 작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앙드레 드랭은 블라맹크와 마티스의 친구이자 브라크, 피카소와 동시대를 지내면서 야수파와 큐비즘의 발전을 직면하였다. 야수파와 큐비즘의 출현과 사실주의로의 복귀에서 행동가, 이론가, 지식가의 역할을 담당했으며 전쟁 이전의 작업은 창조적이고 풍성하며, 급진적이고 대담했다. 또한, 1차 세계 대전 때까지 그림, 목판화, 조각, 영화 및 사진을 동시에 접근하는 다양한 조형적 실험으로 이 10년 동안 모든 아방가르드에 강력하게 참여하게 된다. 70여 점의 페인팅과 수채화, 데생, 판화, 조각, 사진을 비롯해 1905년 여름 콜리우르에서의 작업, 런던의 일련의 전망뿐만 아니라 춤과 목욕하는 사람을 주제로 다룬 구성을 살펴볼 수 있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