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초 이래로 쑤저우, 쑹장, 창수, 타이창 등지에 문인예술의 요충지가 성립되었고 명대 오문화파와 송강화파를 계승해 청초에 이르러 누동화파와 우산화파가 일어났다. 사왕오운(四王吳惲)은 왕시민(王時敏), 왕감(王鑑), 왕휘(王絮), 왕원기(王原祁), 그리고 오역(吳歷)과 운수평(惲壽平)을 일컫는다. 이들은 남종화의 일원으로서 가깝게는 명대(明代)의 동기창(董基昌)을, 멀게는 동원(董元)과 거연(巨然) 등을 모방했다. 사왕오운 이외에 그 영향을 받은 후계자까지 포함된 30여 점이 전시된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