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 해방군 건군 90주년을 맞아 문헌, 역사 사진, 작품 등으로 구성된 박물관 소장품 300여 점과 최초로 공개되는 문물, 일급 문물 120여 점이 전시된다. 조각 작품을 비롯해 마오쩌둥(毛澤東)이 사용했던 법랑 찻잔, 저우언라이(周恩來)가 연안에서 입었던 옷 등을 다양하게 선보여 공훈자들이 신중국을 어떻게 건국했는지에 대한 역사적 사건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모두 4분야로 구성되며 첫 번째인 ‘인민부대’는 중국 공산당 지도자의 지휘 아래 2만여 명의 부대가 난창 봉기를 거행하여 국민당 반대파와의 전투를 시작한 시대상을 그린다. 두 번째 ‘군사저술’은 당시 시국 형세, 전략전술, 실전경험 등 내용이 저술된 문헌들을 공개하고 세 번째 ‘지극히 힘들고 고달픔’은 전쟁 당시 사용했던 일상용품과 기록들이 전시된다. 네 번째 ‘인민 전쟁’은 승리 이후 신중국이 건국되는 현장들과 전쟁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되어, 중국 근현대 역사 배경을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