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대가인 앙드레 드랭, 발튀스,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관계를 탐구한 이색적인 전시를 준비했다. 풍경과 정물 그리고 주변인들을 담아 겹치는 등장인물들을 발견할 수 있는 인물화 등 350여 점의 작품들을 통해 이 예술적인 우정의 중요한 순간들을 재발견한다. 1933년의 첫 만남 이후, 1935년에 더욱 관계가 강화되며 이들의 인생과 작품에서의 교류는 배가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삶 전체로 목격한 서로에 대한 존경과 진정한 애정을 넘어서는 깊이 있는 미학적 공동체였다.

- 이은화 프랑스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