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전시는 유화, 조각 등 126점의 루브르박물관 진품을 통해 건립 초에서 현재까지, 황실에서 박물관까지, 왕실수장에서 국가수장으로 변화된 루브르 궁의 역사를 재현했다. 건축물의 변천 과정과 더불어 각 시기 왕실·권력자·예술가·수장가 간의 관계를 드러내며 수장품이 늘어난 과정 등 박물관의 발전사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전시는 궁전과 왕실의 수장, 루브르와 계몽운동, 나폴레옹박물관, 권력왕실에서 박물관까지, 루브르의 오늘까지 5부로 구성된다. 12세기 말 필리프 2세는 센 강에 군사방어를 위해 루브르 탑을 건설하기 시작했고 루브르 궁은 왕실의 궁전을 증축하면서 당대 우수한 건축사, 조각가, 화가들의 노력으로 탁월한 건축예술의 매력을 뽐내게 되었다. 루이 14세때 왕실이 베르사유 궁전으로 옮겨지자 루브르 궁은 점점 예술품을 보관·전시하는 곳으로 변했다. 18세기 말 루브르 궁은 정식으로 박물관이 되었고 왕실소장품을 대중에게 개방하게 되었다.

- 오영민 중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