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출신 작가 레이첼 맥린(Rachel MACLEAN, 1987- )은 그린-스크린 기술(2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크로마 키 기술로, 날씨예보처럼 초록색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다른 영상을 합성하는 기술)을 사용하여 인공적인 환영을 창조해내는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이다. 동화, 어린이 프로그램, 뷰티 제품 광고, 인터넷 비디오, 팝 문화 등을 패러디한 매혹적이면서도 악몽같은, 괴기스러운 그녀의 필름들은 힘의 역동성과 소비자의 욕구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 김미영 영국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