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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들, 2012, 9채널 비디오 프로젝션, 64분,
Courtesy of the artist, Luhring Augustine, New York and i8 Gallery, Reykjavik. Photo: Elisabet DAVIDS
2009년 가장 어린 나이로 베네치아비엔날레의 아이슬란드 국가관을 대표하고,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라그나 키아르탄슨(Ragnar KJARTANSSON, 1976- )의 명성 높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미국 내 첫 개인전이 워싱턴에서 열린다.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작품 <방문객들 (2014)>은 작가 본인을 포함한 9명의 퍼포머가 오래되고 낡은 맨션 내 여러 공간에서 같은 가스펠의 가사를 반복하는 내용으로 각각의 영상이 전시장에 설치된 9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프로젝션되어 마치 관객이 하나의 앙상블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 외 2009 베네치아비엔날레 기간 동안 제작한 회화 144점을 한 시리즈로 선보이는 <끝-베네치아>를 포함하여 영화, 비디오설치, 사진, 회화, 드로잉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키아르탄슨의 작품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 서지은 미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