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야요이, Courtesy: Ota Fine Arts, Victoria Miro & David Zwirner“두려움과 고통이 자리 잡을 곳이 없도록” 강박증과 두려움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회고전 소식이다. 작가가 일본에서 연 첫 개인전 ‘마츠모토 전’(1952)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전시를 재현하고, 작가의 이름을 뉴욕에 알려지는 데 크게 기여한 ‘집합: 천만 ...
무제, 콘라드피셔갤러리, 한스-페터 펠트만 제공“예술은 일상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일상의 연금술사라고 불리는 독일 뒤셀도르프 출신의 개념 미술 작가 한스-페터 펠트만(Hans-Peter FELDMANN, 1941- )의 개인전이다. 중고시장에서 구입한 사물, 엽서에서부터 기념품을 비롯해 무명 작가의 회화 작업이나 모작에 이르는 다양한 사물을 수집하고 이를 재...
Quickeners, 2014, 비디오 스틸, Courtesy of the artist and König Galerie, Berlin.캐나다 출신 작가 제레미 쇼(Jeremy SHAW, 1977- )는 인간의 의식 변화와 종교, 초자연적 현상, 사이키델릭 등의 영향을 영상으로 다뤄왔다. ‘파운드 푸티지’(실제 기록처럼 가장하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 영화) 형식과 미래에서 일어난 가상의 스토리라는 설정을 공통으로 하...
전시 전경, 2020중국 청두 출신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활동 중인 에블린 타오쳉 왕(Evelyn Taocheng WANG, 1981- )은 공간을 십분 활용한 설치, 영상, 회화와 조형 작업을 통해 관객을 사색으로 이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치료소’라고 명하는데,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돌아보는 과정으로 기존 예술과 문학 작가의 작업을 인용하였다. 서양 미술 작가 아그...
추상화된 두상: 운명, 1918, 비스바덴미술관, 사진: Bernd Fickert러시아에서 태어나 비스바덴에서 생을 마감한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Alexej von JAWLENSKY, 1864-1941)의 회고전이다. 인간의 두상에 ‘종교적인 감정’을 담으려 했던 작가는 초상화 작업에 열정을 쏟아 부었다. 초기 작업에서 보이는 사실적 표현은 후기로 가면 단순화된 선을 통해 추상화 된...
개조한 이미지, 1981, 크리스토퍼 마코스와의 협업 photo: Makostudio.com상업이 꽃 피운 피츠버그의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앤디 워홀 (Andy WARHOL, 1928-87)은 예술세계에 발을 들이기 전 상업 그래픽 디자이너로 이미 알려졌으며, 후에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졌다. 전기적 배경과 당시 미술계 및 사회 전반에 대한 사실을 바탕으로...
검정색의 물고기(세부), 1942, ⓒVG Bild-Kunst, Bonn 2020, ⓒ사진: Centre Pompidou, MNAM-CCI/ Philippe Migeat / Dist. RMN-GP피카소와 함께 입체파의 창시자로 알려진 프랑스 화가 조르주 브라크(Georges BRAQUE , 1882-1963)의 초기 야수파 시절 풍경화부터 입체파 시대의 정물화, 종합적 입체주의를 거쳐 후기 작업에서 다시 보여지는 풍경화에 이르기까지 작...
페론의 바다 나비(Atlanta peronii), 2020,ⓒ마키시마 타케시와 VG Bild-Kunst, Bonn 2020, 사진: Achim Kukulies 뒤셀도르프 예술대학에서 수학 후,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중인 마키시마 타케시(Takeshi MAKISHIMA)는 항구 도시인 일본 후쿠오카에서 태어나, 바다와 관련된 모티브를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파란색 모노크롬, 파도를 연상...
사물 움직임, 2020, Courtesy the artist; kamel mennour, Paris/London, Photo: Hans Georg Esch폴란드 출신으로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엘리시아 크웨이드(Alicja KWADE, 1979- )는 순수한 질료인 금, 석탄, 돌과 나무를 비롯해 일상의 사물을 작업에 사용함으로써 시간과 공간에 대한 시각적 접근을 시도해 왔다. 독일 일간지 『라이니쉐 포스트』는 이번 전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