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은정식동훈로(錯銀鼎式銅熏爐), 명대명나라 시기엔 도시 문화가 이채로웠으며 문인 또한 더 이상 산림에서 은둔하지 않고 개인의 취미를 찾아 추구하며 생활이 예술화되고, 예술이 생활화되는 삶을 즐겼다. 본 전시에서는 서화, 도자기, 청동기, 문방잡화 등 40여 점을 거문고, 바둑, 서예, 회화, 차, 술, 꽃, 향 등 8개 파트로 나눠 문인의 일상생활을 생동적...
동시원(董希文), 천년의 토지가 부유해지다(千年土地翻了身), 1963, 캔버스 위 유채, 115×66cm, 중국미술관 소장기획자는 전시를 통해 ‘사람들은 희망의 대지를 경작하여 행복한 생활을 창조했고 작가들은 붓과 영혼으로 아름다운 사물 그리고 인민의 정신을 형상화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소의 형상’을 다룬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
조지겸(趙之謙), 맹지, 영명(猛誌, 英名) 5언시 대련(對聯), 종이 위에 해서, 각 164×43.5cm청조 비학의 발전역정과 예술성과를 볼 수 있는 전시다. 비학(碑學)은 한(漢), 위(魏), 남북조 시대 비석에 남겨진 글씨를 연구한 서예사의 갈래다. 청조 중엽, 완원(阮元), 포세신(包世臣)으로부터 북조(北朝)의 비석을 고취하여 일어난 비학서예사는 요람기, 전환기, 대...
조길(趙佶), 구욕도축(鴝鵒圖軸), 북송(北宋), 종이 위 수묵, 52×88.2cm, 난징박물원 소장난징박물원은 신년을 맞아 화조화의 기원인 당대부터 송·원시대의 발전에 이어 명·청시대 왕성했던 흐름 속 대표작을 선발해 선보인다. 서희(徐熙), 임량(林良), 여기(呂紀), 창저우화파(常州畫派), 양주팔괴(揚州八怪), 해상화파(海上畫派) 등의 화려한 면모를 드러...
레안드로 에를리치, 초연루(超然樓), 2020전시는 3부로 나눠 산둥미술관에서 추천한 작가, 지난시미술관이 선발한 45세 이하 청년 기획자의 전시프로젝트, 온라인 전시로 구성되어 3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378명 작가의 596점 작품이 전시된다. 중국화, 조각, 설치, 영상, 인공지능, 생태예술 등 다양하게 선보이며 대부분의 작품은 중국 내에서 미공개된 작...
쉬베이훙, 치바이스 합작, 촉규하(蜀葵虾), 1948, 종이 위 수묵과 설색, 35×101cm 20세기 중국 현대미술의 대가 치바이스(齊白石), 쉬베이훙(徐悲鴻), 장다치엔(張大千)의 전시로 1947년 티엔진 영안반점(永安飯店)에서 처음으로 3인전이 개최된 이후 70여 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이다. 장다치엔은 원대를 넘어 송대를 초월한 당대 화풍을 습득한 반면...
오관중(吳冠中), 장강만리도(長江萬裏圖), 1974, 종이 위 유채, 22×500cm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중국작가 91인의 작품 95점을 모았다. 주제인 ‘연속(Duration)’은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손의 개념에서 나온, 중단되지 않고 영원한 지속, 영원한 변화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연속의 매 순간은 과거의 흡수이자, 미래 무궁무진한 가능성...
앵무함지수대문동경(鸚鵡銜枝綬帶紋銅鏡), 직경28cm 2012년 상하이 청룡진(青龍鎮)유적 출토, 상하이박물관 소장중국과 싱가포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9세기 중국과 아랍의 해상 실크로드의 상선인 블랙 스톤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본 유물전은 해외에서 발견된 귀중한 당나라 문물 당청화(唐青花), 강심경(江心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