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시냐크, 작품 217 (박자와 각도, 음색과 색채의 리듬을 페인트로 재현한 배경 앞에 서 있는 펠릭스 페네옹의 1890년 초상화),1890, 캔버스에 유채, 92.5×73.5cm ⓒ2020 예술가 권리 협회(ARS)19세기 후반에 활동한 프랑스의 비평가, 편집자, 수집가이자 딜러로 널리 활동한 펠릭스 페네옹(Félix FÉNÉON, 1861-1944)의 기록물과 그의 컬렉션 130여 점에 대한 ...
쳉퀑치(Tseng Kwong Chi), 유리에 그림을 그리는 키스 해링, 1985 사진: ⓒMuna Tseng Dance Projects, Inc. Kunst: ⓒKeith HARING Foundation팝아트 작가 키스 해링(Keith HARING, 1958-90)은 1990년 에이즈로 인한 합병증으로 31세에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 “나의 결정은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예술이 과연 소수의 지식인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계층...
브라이언 콜리어, 당신은 소중하기 때문에, 2020, 콜라주, 작가 소장어린이 그림책을 통해 본 시민 인권 운동에 관한 사건과 인물을 주제로 담은 전시로 페인팅과 판화, 콜라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동화작가 안드레아 데이비스 핑크니와 합작으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세 개의 섹션과 단편 영...
사진: 케이 히크먼시인이자 기자인 케빈 파월(Kevin POWELL)과 사진작가 케이 히크먼(Kay HICKMAN)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된 뉴요커들의 사실적인 모습을 50여 장의 사진과 14개의 인터뷰를 통해 선보인다. 전시 자료에는 위기를 맞닥뜨린 뉴욕시민의 비극적인 모습과 함께 일상으로 회복되어가는 과정이 여실히 담겨 있다. 전시장에 비치...
초기의 전형, 2019, 작가와 뉴욕 잭셰인만갤러리 제공나이지리아계 미국인 화가 토인 오지 오두톨라(Toyin OJIH ODUTOLA, 1985- )의 첫 영국 개인전이다. ‘서사 전달의 도구’로써 드로잉을 대하는 작가의 작업은 기념비적인 스케일 및 팝 컬쳐적 요소와 가상의 고대유적 연구라는 판타지적 구조를 한데 엮어 마치 그래픽 노벨을 읽는 듯한 방식의 스토리텔...
물가에 서 있는 여인, 1910, 종이에 먹물, 색연필, 파스텔, 60×49cm , 런던 왕립예술원 제공,ⓒ세드릭 베르헬스트 왕립예술원이 영국 최초로 벨기에 화가인 레옹 스필리에르트(Léon SPILLIAERT, 1881-1946)의 특별 개인전을 선보인다. 20세기 초반 활동했던 스필리에르트는 에드거 앨런 포와 프레드리히 니체의 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에드바르 뭉크나 빌헬름...
요시모토 나라, 미스 문라이트(Miss Moonlight), 2020, 아크릴, 캔버스, 195×220cm전시는 국제적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지역과 세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가 6명을 선정해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선보인다. 이들이 세계로부터 어떻게 평가받아 왔는지, 국경이나 문화를 넘은 보편적인 과제의 추구, 전통이나 미학, 테크놀로지나 서브 컬처 등 일본 고유...
전시 전경1996년 창립된 상하이비엔날레에 참여했던 작가 51명의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작은 중화예술궁과 본 박물관에 소장된 작품 중 대사건과 직접 연관된 시대적 발전맥락과 작가가 제공한 개인 물품, 사진, 자료로 구성된 개인 문헌으로, 전시를 통해 개인의 기억을 통해 역사의 서사적 장면을 보여준다. 윌렘 드 루이즈(Willem de Rooij), 창칭(...
피의 분수대, 1961, ⓒ클리블랜드미술관모잠비크 출신 작가 말랑가타나 응웬냐(Malangatana NGWENYA, 1936-2011)의 1959-75년까지 제작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명암대비를 이루는 색상을 주로 사용하며 동물, 인간, 초자연적 생물을 대상으로 아프리카의 일상을 과장되고 우화적으로 그려낸다. 유럽의 모더니즘을 바탕으로 빠르게 자신만의 독특한 ...
오쿠보 에이지, 숲과 사물의 시간이야기, 2019, 243×315.5×264cm, 나무판넬, 점토, 안료 등, 사진: 겐 가토일본에서 일어난 건축 운동 ‘메타볼리즘’에 참가한 마사 후미히코에게 감화를 받아 건축가 단 노리히코(Norihiko DAN, 1956- )가 기획한 전시이다. 단의 건축 특징은 ‘자연과의 공생’이라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단의 ‘공생’과 관련된 작가로서 ...
프랑코의 꿈과 거짓말, 193720세기 초 뉴욕 신문에 연재되던 루돌프 더크의 「핌 팜 붐」에 대한 관심에서 느껴지는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973)의 ‘만화’라는 장르에 관한 흥미를 데생과 판화를 통해 살펴본다. 신문 일러스트레이션에서 동판화로 제작한 『프랑코의 꿈과 거짓말』이라는 책에 이르기까지 풍자만화와 캐리커처에 생생한 취향...
주서녕(朱瑞甯), 고락(顧洛), 산수인물도첩(山水人物圖冊) 부분, 청나라, 종이 위 설색, 69.5×39×21cm, 용미술관 소장고대 중국 문인들은 이상과 현실의 충돌로 인해 은둔의 삶을 선택했고 세속을 떠나 자유를 만끽했다. 낚시를 하는 어부, 산림초당을 거닐면서 시를 읊조리는 문인들은 은둔을 주제로 한 산수화에서 자주 등장한다. 명나라 중후기 이후에는 도원...
2019-068, 2019, 천 위에 아크릴, 172×123cm프랑스 7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인 쉬포르 쉬르파스(Support Surfaces)의 멤버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1936- )의 그림은 관절의 마디 형태와 비슷한 중립적인 추상형태가 틀이 없는 캔버스 천 위에 반복되어 작품을 구성한다. 작가는 텐트 천, 장식품 또는 파라솔 패브릭과 같은 다양한 지지대의 색상, 패턴 또...
존 테니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러스트레이션, 1866, ⓒ런던, V&A150여 년간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1832-98)의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기원을 탐구하고 재해석의 역사를 되짚는다. 영화, 공연, 패션, 예술, 음악, 사진을 아우르는 300여 개의 전시작 중에는 루이스 캐럴이 직접 쓴 초고와&n...
나뭇잎을 뜯어먹고 있는 염소, 1970, ⓒHans HAACKE / VG Bild-Kunst, Bonn 2020“하케가 성취한 것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예술이 관객의 진정한 몰입을 야기하는 환경과 접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데 있다.” 이는 런던 테이트의 예술 컬렉션 디렉터 그레고르 뮤어가 한스 하케(Hans HAACKE, 1936- )의 45회 베네치아비엔날레의 독일관...
조르주 쇠라, 난간에 기대있는 여인, 19세기, 콘테, 16×24.1cm1970년대에 시작된 루이앙투안 다르투아와 베로니크 프라트의 컬렉션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프랑스 드로잉 개인 컬렉션 중 하나이다. 프라트 컬렉션은 1900년 이전 프랑스 사조에 중점을 두며 자크 칼로에서 조르주 쇠라에 이르는 3세기 동안 프랑스 예술에 대한 대표적인 개요를 제공했...
청대 건륭(清乾隆), 청화공명부귀도집호(青花功名富貴圖執壺)17-18세기 중국 해상무역의 부흥과 발전에 따라 유럽 전역에 ‘중국풍’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자기를 소유하는 것은 부와 권력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며 명·청 시대 중국 자기 수출은 유럽의 사회생활, 음식문화, 종교활동, 디자인 등 다방면에 두드러진 영향을 초래했다. 전시는 중국...
착은동쌍익신수(錯銀銅雙翼神獸), 길이40cm, 높이24cm중국 중산국(中山)은 춘추전국시대 북방 유목민족인 백적(白狄)의 선우부(鮮虞部)가 허베이성 중부에 세운 나라이다. 2,000여 년 후인 1978년 고고학자들에 의해 허베이성 핑산현(平山縣) 산지촌(三汲村)에서 중산왕묘가 발굴되어 중산국 도읍지를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개의 중산왕묘와 성지내외의...
더미,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Villa Waldfrieden, 조형공원발트프리덴, 사진: 미하엘 리히터추상 회화 작업으로 알려진 더블린 출생 작가 션 스컬리(Sean SCULLY, 1945- )의 회화, 조형, 부조 작업 등 총 22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철도 침목을 겹겹이 쌓아 올린 작업 <슬리퍼 더미>(2019)나 정사각형의 무라노 유리판을 2m 70cm의 높이로 ...
Beauty, 1993, 설치 전경, 사진: 후쿠나가 카즈오, ⓒ1993 Olafur ELIASSON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1967- )은 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의 실현을 위한 시도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전시는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후 변화의 움직임을 축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제목 ‘때로는 강이 다리가 된다’에도 반영되어 있듯이 아직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