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8, 2019, 천 위에 아크릴, 172×123cm프랑스 70년대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인 쉬포르 쉬르파스(Support Surfaces)의 멤버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1936- )의 그림은 관절의 마디 형태와 비슷한 중립적인 추상형태가 틀이 없는 캔버스 천 위에 반복되어 작품을 구성한다. 작가는 텐트 천, 장식품 또는 파라솔 패브릭과 같은 다양한 지지대의 색상, 패턴 또...
존 테니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일러스트레이션, 1866, ⓒ런던, V&A150여 년간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1832-98)의 아동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기원을 탐구하고 재해석의 역사를 되짚는다. 영화, 공연, 패션, 예술, 음악, 사진을 아우르는 300여 개의 전시작 중에는 루이스 캐럴이 직접 쓴 초고와&n...
나뭇잎을 뜯어먹고 있는 염소, 1970, ⓒHans HAACKE / VG Bild-Kunst, Bonn 2020“하케가 성취한 것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 예술이 관객의 진정한 몰입을 야기하는 환경과 접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데 있다.” 이는 런던 테이트의 예술 컬렉션 디렉터 그레고르 뮤어가 한스 하케(Hans HAACKE, 1936- )의 45회 베네치아비엔날레의 독일관...
조르주 쇠라, 난간에 기대있는 여인, 19세기, 콘테, 16×24.1cm1970년대에 시작된 루이앙투안 다르투아와 베로니크 프라트의 컬렉션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프랑스 드로잉 개인 컬렉션 중 하나이다. 프라트 컬렉션은 1900년 이전 프랑스 사조에 중점을 두며 자크 칼로에서 조르주 쇠라에 이르는 3세기 동안 프랑스 예술에 대한 대표적인 개요를 제공했...
청대 건륭(清乾隆), 청화공명부귀도집호(青花功名富貴圖執壺)17-18세기 중국 해상무역의 부흥과 발전에 따라 유럽 전역에 ‘중국풍’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특히 중국 자기를 소유하는 것은 부와 권력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며 명·청 시대 중국 자기 수출은 유럽의 사회생활, 음식문화, 종교활동, 디자인 등 다방면에 두드러진 영향을 초래했다. 전시는 중국...
착은동쌍익신수(錯銀銅雙翼神獸), 길이40cm, 높이24cm중국 중산국(中山)은 춘추전국시대 북방 유목민족인 백적(白狄)의 선우부(鮮虞部)가 허베이성 중부에 세운 나라이다. 2,000여 년 후인 1978년 고고학자들에 의해 허베이성 핑산현(平山縣) 산지촌(三汲村)에서 중산왕묘가 발굴되어 중산국 도읍지를 탐색할 수 있게 되었다. 두 개의 중산왕묘와 성지내외의...
더미, 2020, Courtesy of the artist and Villa Waldfrieden, 조형공원발트프리덴, 사진: 미하엘 리히터추상 회화 작업으로 알려진 더블린 출생 작가 션 스컬리(Sean SCULLY, 1945- )의 회화, 조형, 부조 작업 등 총 22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철도 침목을 겹겹이 쌓아 올린 작업 <슬리퍼 더미>(2019)나 정사각형의 무라노 유리판을 2m 70cm의 높이로 ...
Beauty, 1993, 설치 전경, 사진: 후쿠나가 카즈오, ⓒ1993 Olafur ELIASSON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1967- )은 예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세계의 실현을 위한 시도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전시는 재생 가능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기후 변화의 움직임을 축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제목 ‘때로는 강이 다리가 된다’에도 반영되어 있듯이 아직 명...
사진을 무기로 사용하라!(자화상, 경찰청장 최르기벨과 함께) 1929,ⓒThe Heartfield Community of Heirs / VG Bild-Kunst, Bonn 2020, Akademie der Künste, Berlin포토몽타주의 선구자이자 베를린 다다 그룹의 중요 멤버로 활동한 독일 작가 존 하트필드(John HEARTFIELD, 1891-1968)의 생애와 작업을 돌아본다. 1933-39년까지 『노동자-화보지-신문(AIZ)』에서 발표한 포...
전시 전경, 촬영: 후쿠나가 가즈오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얀 보(Danh VO, 1975- )의 일본 첫 개인전으로, 1975년 베트남에서 태어나 현재는 베를린과 멕시코시티를 거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베트남을 탈출하다 덴마크 배에 구조된 보트피플로, 난민 캠프를 거쳐 덴마크로 이주해 코펜하겐 왕립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얀 보는 ...
고주파설치, 2020, 소리 설치핀란드 작가 톰미 그론룬드(Tommi GRÖNLUND)와 페테리 니수넨(Petteri NISUNEN)은 도형, 조각, 건축, 운동, 소리를 조합하여 수학, 과학, 물리학과 정신 과학 등의 영역을 예술방식으로 표현한다. 일상 속 무형의 현상을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물체로 변환하고, 시각과 청각의 자극을 통해 관중의 감성세계를 움직여 사물현상의 본질에...
존재의 상태(디테일), 2020 기념비적인 장소에서의 설치와 공간을 가로지르며 실을 꿰매는 것으로 유명한 치하루 시오타(Shiota CHIHARU, 1972- )는 수년간 표면의 개념과 전통적인 그림의 경계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내면의 우주와 함께, 작가는 존재의 유한함과 영원성의 관계를 조사하는 시적 여행에 우리를 초대한다. 전시에 소개되는 현장 설치와 일...
설치 전경, 사진: Achim KUKULIES독일 작가 샤를로테 포제넨스케(Charlotte POSENENSKE, 1930-85)는 여러 동행자와 함께 네덜란드를 여행하던 중, 이들과 번갈아 가며 차창밖에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촬영한다. 이 제목은 포제넨스케의 작업에 있어 구심점을 이루며, 또한 당시 미니멀 아트의 작업에서 공통되는 일률성, 규칙성, 반복성을 축약하는 듯한 점에서 흥...
얀 브뤼헐 2세, 미각, 1618, 88.8×57.7cm, 목판 위 유화미국 인디애나폴리스미술관에서 온 유럽대가의 작품 중 비범한 회화기술과 중요한 예술 가치가 있는 60점을 선발하여 14-19세기 유럽 회화의 개황을 보여준다. 티치아노, 루벤스, 모네, 고갱 등의 작품으로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사실주의, 고전주의,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현실주의, 인상파 등...
광학유리 오륜탑 카르브해 자메이카, 2011/1980, 오다와라문화재단 소장,ⓒ스기모토 히로시/ 오다와라문화재단 제공 교세라미술관 첫 대규모 전시로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예술가 스기모토 히로시는 1970년대부터 대형 카메라를 이용한 높은 기술과 독창적인 작품을 제작하여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교토를 방문하며 그 긴 역사로부터...
고수(顧繡), 무서운.고수죽석화조인물합책(繆瑞雲.顧繡竹石花鳥人物合冊),명나라, 상하이박물관 소장강남문화의 심오한 특징과 신석기 시대부터 시작된 강남문화의 계승 맥락을 엿볼 수 있는 전시다. 안후이박물원, 후난성박물관, 랴오닝성박물관 등 15곳에 소장된 골각기, 옥석기, 청동기, 도자기, 서화, 고적, 칠기, 가구, 인장 등 다양한 문물과 청대...
코끼리, 2014, ⓒ리넷 이아돔-보아케영국 출신의 회화작가 리넷 이아돔-보아케(Lynette YIADOM-BOAKYE, 1977- )의 개인전이다. 2013년 영국 터너상 후보에 오르는 등 영국 동시대 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는 가상의 인물을 그리고 수수께끼와도 같은 제목을 붙인다. 작가는 프란시스코 고야, 존 싱어 사전트, 에두아르 마네 등 유럽 회화사에서 잘 알려진 초상화로...
막고굴(莫高窟)제45굴, 남쪽 벽화, 호상우도도(胡商遇盜圖)뤄양박물관 소장품 중 소그드인과 관련된 당대 문물 116점을 전시한다. 안푸묘(安菩墓, 664년)에서 출토된 삼채기(三彩器), 석각(石刻), 금은기를 주로 전시하며 안푸 소그드인은 전시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소그드인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아무다리야강과 시르다리야강 유역에서 생활했으며 말...
자크 르 모인, 수선화와 작은 멋쟁이 나비, 1575년 추정,ⓒ런던, V&A 르네상스는 발견의 시대로, 당시 발전한 수채 재료와 기법은 자연의 관찰, 해석, 기록에 크게 기여한, 실용적인 동시에 진보적인 예술의 형태였지만 그동안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1471-1528), 한스 홀바인(Hans HOLBEIN, 1497-1543), 안토니 반 ...
킹사이즈의 영혼, o. J., Privatsammlung, ⓒMMK“많은 사람이 지나쳐갔어요, 하지만 전시를 보았다면, 후회하지 않았을 겁니다!” 2017년 6월 독일 예술 잡지 『벨트쿤스트』지의 당시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인상 깊었던 전시에 대한 질문에 대해 런던 서펜타인갤러리의 디렉터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그해 비엔날레 전시에서 카리브 제도에 있는 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