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웨스트, 무제, 2011, ⓒEstate Franz West최근 추상예술이 부활하고 있다. 전세기 초에 전위예술로서의 추상과 종전 미술비평에 의해 옹호되어온 미국 추상예술은 미술사에서 중요한 선례이며,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의 초점은 1980년 이후 현재까지 약 40년간 유럽과 미국의 추상예술로, 80년 이전의 역사적인 작...
<Form> 파리 설치 전경, 2018, 사진: 오모테 노부타다/샌드위치, ⓒ나와 코헤이일본 조각가 나와 코헤이(Kohei NAWA, 1975- )는 교토시립예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고 아트, 디자인 건축 제작소인 샌드위치플랫폼의 디렉터로 있다. 대표작품은 픽셀(Pixcell) 시리즈의 연작으로, 이는 픽셀(Pixel)과 셀(Cell)의 합성어이다. 거품과 빛을 사용하는 ...
사과, 심수관도자기 제작가구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나카하라 신이치로(Shinichiro NAKA-HARA)는 가고시마에서 도쿄로 이동해 자신의 회사의 ‘풍경 프로덕트’을 통해 좋은 풍경을 만드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디자인, 공예 등 예술작품을 가고시마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더 나은 풍경을 만들기 위해 자유로운 발상과 독창...
빛을 향한 여행, 2018, 224×333cm, 유채, 캔버스, 작가 소장오이와 오스카(Oscar OIWA, 1965- )는 빛이 넘치듯 선명한 색채와 역동적인 공간 구성을 통해 비평과 유머를 섞어 가며 현대 사회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상파울로 출생의 그는 도쿄와 뉴욕을 이동하며 자신이 사는 도시와 사회, 환경 문제를 주제로 사진이나 인쇄물, 인터넷의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
정원의 개(토마스 이에페스의 의한), 2014, 도야마유리미술관 소장, 촬영: 스에마사 마레오일본에서 첫 개인전을 연 폴란드 작가 마르타 클로노브스카(Marta KLONOWSKA, 1964- )는 15-18세기 유럽의 명화에서 모티브를 찾아 조각을 제작한다. 바탕이 되는 회화는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되어 같은 공간에 전시되고 무수한 색유리 조각을 이용하여 제작된 작품은...
구스타프 클림트, 에밀레 플뢰게의 초상, 1902, 유화 캔버스, 178×80cm, 비엔나박물관 소장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빈은 그림과 건축, 공예, 디자인, 패션 등 각 영역을 넘어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장식적이고 화려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건축가 오토 바그너와 아돌프 루스 등 각계를 대표하는 ...
Belle-Garza(Colette de Juvenel), 1932-33, 칸티니미술관에콜 드 파리를 대표하는 화가 모이즈 키슬링(Moïse KISLING, 1891-1953)의 12년만에 개최된 전시이다. 1920-30년대 파리에서 ‘몽파르나스의 프린스’라고 불린 키슬링은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태어나 미술 학교를 졸업 후 파리에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등 많은 예술가와 교류하게 된다. 초기에는 입체파의 ...
베를린에서 보내 온 엽서드로잉, 2018, 펜, 수채 그림엽서, 147×105mm빵을 얼굴에 두르고 거리를 활보하는 행위예술가인 오리모토 타츠미(Tatsumi ORIMOTO, 1946- )는 1971년 뉴욕에서 플럭서스 그룹과 만난 계기로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작가는 23년간 간병해온 어머니를 잃은 후, 여행지에서 산 엽서에 그림을 그려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보냈다. 이번 전시에...
르네 마그리트, 왕의 미술관, 1966, 유채, 캔버스, 89×130cm, 요코하마미술관 소장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요코하마미술관의 대규모 기획전이다. 1만 2천여 점의 다양하고 풍부한 미술관소장품이 ‘LIFE: 생명의 일’, ‘WORLD: 세계의 모습’으로 구성되어 회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공예 등 300점 이상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4명의 작가가 초청되...
우타가와 구니요시, 겉은 무섭지만 대단히 좋은 사람, 1947-48,목판 다색 인쇄, 39×36cm에도의 서민 예술로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우키요에는 미인화, 배우 그림, 풍경화까지 3대 장르가 잘 알려졌지만, 에도의 풍부한 출판문화의 한 부분을 담당한 우키요에의 세계는 그것만으로 한정할 수 없다. 전시는 장난기와 재치를 보여주는 다양한 우키요에에 ...
오구라 유키, 자매, 1970, 144×139cm, 시가현립근대미술관 소장1898년 오카쿠라 덴신에 의해 설립된 일본미술원은 오카쿠라의 사후 1914년에 재건되었다. 미술원전람회(院展, 원전)는 새로운 일본화 창조의 장이 되고 요코야마 다이칸, 히시다 슌소, 야스다 유키히코 등 개성 넘치는 화가들이 전시해왔다. 그들의 창의력은 바로 근대 일본화의 발걸음이라고...
메헤린 무르타자, 염사(念写-미래형으로 먹는다), 2011, 디지털프린트,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미술관은 1999년 개관해 20년간 아시아의 근현대 미술 작품 약 3천여 점을 소장하며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시는 ‘제5회 후쿠오카아시아미술트리엔날레2014’에서 소개한 젊은 작가의 작품과 ‘보는 근대미술- 도쿄·서울·타이베이·장춘’전(2014), ‘어둠...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 태양계의 행성들이다.- 지금 몇 시지? 백악기, 2016, 아크릴, 캔버스, 실, 코인, 작가 소장아이 오우(Ay-O, 이이지마 타카오, 1931- )는 이바라키현 출신으로 1960년대 플럭서스의 국제적인 활동으로 알려진 미술가이다. 전시는 무지개의 아티스트로 알려진 작가의 2019년 5월 19일 88세의 생일을...
오노 요코, 위시트리 포 히로시마, 2011히로시마현대미술관은 1989년 일본 최초의 현대 미술을 전문으로 하는 공립 미술관으로서 개관했다. 그로부터 30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의 활동과 그 기반이 된 미술관 건축물, 소장품 및 자료를 중심으로 참여 작가의 신작 등을 전시한다. 관객, 건축, 장소, 저장, 역사, 일탈, 사이 등의 키워드를 통해 발자취를 되...
에밀 갈레, 사슴과 도토리 화병, 1900, 유리19세기 말 프랑스 아르누보 시대에 발전한 유리 공예 작품에서 그 근저에 ‘재패니즘’이라고 불리는 예술 동향이 존재했던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완만한 곡선미, 세밀한 자연 묘사 등 산업 혁명 시대에 만들어진 무기질 공업 제품과는 반대로 자연의 형태와 빛이 담겨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
페르낭 레제, 사이펀, 1924, 유채, 캔버스, 45.7×64.8cm, ⓒ버팔로 올브라이트-녹스미술관 소장20세기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Charles-Édouard JEANNERET-GRIS, 1887-1965)가 설계한 국립서양미술관 본관은 2016년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개관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는 젊은 르 코르뷔지에가 고향인 스위스를 떠나 예술...
사사모토 아키, 푸드 렌탈, 2015, 혼합 미디어, 비디오, ⓒSASAMOTO Aki아시아에서 나오는 다양한 표현은 토지의 역사와 문화로, 전통과 급속하게 진행되는 세계화 사이를 모색하는 작업이 많다. 전시는 후기 공업화와 기술 혁신의 물결에 직면하며 ‘인간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인가’ 하는 보편적인 물음을 묻는다. 서도호는 <집안의 집>, 자이쿤은 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