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 2019, ⓒCarroll DUNHAM / Gladstone Gallery New York und Brüssel, 사진: 카챠 일르너전시는 독일의 신표현주의, 배드 페인팅으로 알려진 작가 알베르트 올렌(Albert OELEN, 1954- )과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 미국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캐롤 던햄(Carroll DUNHAM, 1949- )의 공통된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다.- 변...
무제(63 마이롤: 비스듬히 기대서 있는 누드), 2006, ⓒWade GUYTON스캐너, 컴퓨터, 잉크젯 프린트 등을 주로 사용하는 웨이드 가이톤(Wade GUYTON, 1972- )의 아틀리에, 도시에서 발견한 사물을 캔버스로 옮기고 재구성한 작업이 보여지며, 특히 작업 세계에서 중심이 되는 ‘전용’의 방식을 대표적으로 드러낸다. 루드비히미술관 대표는 “(그를) 이례적인 화가...
페르낭 레제, 기술자, 1920, 오타와 캐나다내셔널갤러리 소장, ⓒVG Bild-Kunst, Bonn 2019, 사진: NGC전시는 지난 120년을 돌아보면서 예술로 다뤄진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조명한다. 로봇, 혹은 AI에 대한 상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SF 영화산업, 코믹의 주제로 다뤄졌다. 전시에서 보이는 페르낭 레제의 <기술자>는 1920년, 약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페인트공, 빛깔을 확인하며,1941-42, Kunst- und Museumsverein im Von der Heydt-Museum Wuppertal그래픽, 조형, 무대 연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오스카어 슐레머(Oskar SCHLEMMER, 1888-1943)는 1933년 이후 나치 정권에 의해 교수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작품 또한 퇴폐미술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야만 했고, 부퍼탈에서 페인트 공장을 경영하던 커트 허버츠의 일을 ...
귄터 포르그의 벽화 작업앞에 서 있는 마르틴 키펜베르거, 갤러리막스헤츨러, 쾰른 1985ⓒ, 사진: Estate Günther Förg, Suisse / VG Bild-Kunst, Bonn 2019회화, 조형, 설치작업, 포스터, 작가 에디션 작업, 아티스트 북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했던 독일 작가 마르틴 키펜베르거(Martin KIPPENBERGER, 1953-97)의 회고전이다. 기획자는 작가...
한국의 대표 업사이클 작가와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이번 전시는 한국의 광명시 및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가 ‘업사이클’을 주제로 전시를 주최했다. 한국에서 활동중인 업사이클 작가 17명의 작품과 제품 및 공모전 수상작을 포함한 80여점의 업사이클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특히 버려진 전자제품을 이용한 작품과 한복을 소재로 한 의상 및 소...
전시 전경, ⓒSchirn Kunsthalle Frankfurt, 2019, 사진: 시몬 포겔2011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서 스코틀랜드를 대표하였으며, 그해 터너 상의 후보로 지명되기도 한 카를라 블랙(Karla BLACK, 1972- )은 자신의 작업에 대해 “거의 회화적이면서, 설치이기도, 퍼포먼스에 가까운”이라는 표현을 한다. 전시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작가는 회화가 가지는 다른 세상으로...
전시 전경, Hamburger Bahnhof-Museum für Gegenwart-Berlin, 2019, ⓒCevdet EREK/Staatliche Museen zu Berlin, Nationalgalerie/Mathias Völzke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운드 작가 체브뎃 에렉(Cevdet EREK, 1974- )은 2017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터키관에서 선보인 사운드 설치 작업이나 2015년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영화 <...
태양, 1912, 사진 ⓒKunstsammlung NRW노르웨이 출신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 1863-1944)의 전시다. “예술이란 창조를 의미하는 동시에 이를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 이기도 하다. 무엇이 그 목적인가? 현실로 나아가는, 또 세상으로 통하는 길을 찾는 것이다.” 6권의 자전 소설 『나의 투쟁』을 통해 현대 노르웨이 문학의 젊은 거장이라 불리...
사랑에 대한 가능성, 비디오 스틸, ⓒVG Bild-Kunst, Bonn, 2018, 사진: 에이야-리사 아틸라핀란드 출신 미디어 작가 에이야-리사 아틸라(Eija-Liisa AHTILA, 1959- )는 이번 전시에서 포스트 휴머니즘 시대에 ‘인간과 그 외적 존재, 우리를 둘러싼(생태학적) 환경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전시에서 보여지는 <사랑에 대한 가능성>(2...
잔디 위의 피, 1966, KODE- 미술관과 작곡가의집, 노르웨이 VG Bild-Kunst,Bonn 2019, 사진: Dag Fosse/KODE제13회 카셀 도큐멘타에 출품된 이래, 한나 라이겐(Hannah RYGGEN, 1894-1970)은 웅장한 벽걸이용 양탄자 작업으로 미술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독일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25점의 작업을 통해 스웨덴 출신으로 근 50년 동안 노르웨이에...
누가 무엇을 소유하고 있지?, 1991/2012 Courtesy Barbara KRUGER, Tate Modern and Sprüth Magers언제나 논의를 만들어 내야 하는 욕구가 있다. 이게 바로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당신의 예술이 팔릴 수 있는 시장이 존재하는지, 아닌지와는 별도로 존재하는 불씨라고 생각한다. 이번 카이저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작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1...
안드레아스 브로이니히, Hi_LoRes_No. 58, 2019,ⓒAndreas BREUNIG, 사진: Johannes BENDZULLA독일 회화의 현재를 가늠한다는 목표 아래 기획된 전시는 본쿤스트뮤제움을 비롯해 비스바덴, 켐니츠의 미술관에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된 500여 점이 전시된다. 다양한 회화적 담론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을 만하나 캔버스 작업에 한하고, 특히 공간 설치나 ...
크리스티나 람베르그, 꽉 조여진 엉덩이, 1974, ⓒ크리스티나 람베르그 이스테이트, 매디슨 현대 미술 컬렉션, 시카고 이마기즘 빌 맥클레인 컬렉션 제공‘수용하면서, 제한하는 동시에, 변형을 가하고, 아프게 하고, 누르고, 구속하는, 우둘투둘한 형태를 단정하고 깔끔한 선으로 바꾸는’ 이는 미국 작가 크리스티나 람베르그(Christina RAMBERG, 1946-95)...
전시 전경비토 아콘치, 알렉산드라 비르켄, 제니 홀저, 니콜 아이젠만, 안드레아 프레이저, 세라 루커스, 샤흐라야르 나샤트 등 미술사의 굵직한 이름과 현재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업이 모였다. 전시는 ‘남성성’에 대한 연구를 표방함과 동시에 여성의 사회적, 특히 미술계 안에서의 위치, 여성성과 남성성을 창조성과 연결하고, 더 나아가 이를 성 ...
라시드 존슨, 앙투안의 기관, 2016, 사진: 마티아스 푈쯔케, the artist and Hauser&Wirth 제공많은 이에게 친숙한 히에로니무스 보스(Hieronymus BOSCH)의 세폭화 <쾌락의 정원>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번 전시는 현대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정원의 이미지에 접근한다. 전시 기획자는 특히 정원이 현실과 환상, 이상적인 사회와 절망적 사회상, 하모니와 카...
GERMANY, Dusseldorf, KGV Stoffeln, Gert Achermann, 2018, ⓒ마틴 파르/Magnum Photos영국인과 자연스레 연결하게 되는 비 오는 날의 풍경 속에서 담아낸 <나쁜 날씨>(1975-82), 영국인의 여름 휴가지 모습의 다양한 특징을 포착한 <마지막 휴가지>(1982-1986) 작업 시리즈, 독일 소시민이 가꾼 작은 정원 안에서 포착한 <소정원사들>(2018) 등 전...
베트남의 보트 피플, 구조선 캡 아나무르호, 사진: 울슈타인 빌트호머의 일리아드에 나오는 인물인 아이네이아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인물이다. 그는 후에 로마가 되는 지역으로 이주하여 정착하는데, 이번 전시는 아이네이아스의 전설에서부터 출발하여, 현재에도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는 바다를 통한 피난길에 얽힌 역사적 사건들에 주목...
배달 오토바이, 국립민속박물관 제공“우리는 일에 빠져 살아요. 우리는 등산하기를 좋아해요. 우리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문구는 한국 블로거들이 한국에 대해 쓴 글로 이번 전시에서 독일 관람객에게 한국을 소개하는 머릿말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한국 국립민속박물관과의 협업으로 한국을 현재와 과거 두 부분으로 나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