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바르비에, 멋있는 사람: 워스의 이브닝 드레스, 가젯 뒤 본 통(La Gazette du bon ton), 1924-25,도쿄도정원미술관 소장1920-30년대 프랑스에서 예술과 패션, 보석, 가구 등의 장식에 새로운 미의식이 태어났다. 전시는 아르 데코라는 장식 스타일의 이국적 인 요소에 주목하고 있다. 20세기 초 패션에 혁명을 일으킨 폴 프아레에 의한 중동과 아시아를 영감...
삼채무관용, 중국, 당나라(8세기)아이치현도자미술관의 개관 40주년 기념 기획전으로 아시아, 유럽, 중남미의 기증품 120점을 전시한다. 현재까지 기증자 309명, 기증품은 6,000여 점이 넘으며 그중에서 외국 도자기 소장품은 기증자 42명, 기증품 수는 2,200여 점이다. 원시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작품을 선별해 형태와 디자인 등 작은 테...
모리무라 야수마사, 초상(고흐), 1985, C프린트, 100×120cm, 다카마츠시미술관 소장1980년대는 설치나 미디어 아트 등 오늘의 미술 표현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동향이 나타난 시대이다. 미술이 아닌 아트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면서 미술관이나 갤러리 이외의 대안공간이 나오기 시작했다. 일본의 전후 미술은 ‘구타이(具体)’나 ‘모노하’와 같은 1970년대의 동...
전시 전경1999-2000년 하라미술관에서 개최된 ‘소피 칼-국한적 격통’전을 재현한 전시이다. 파리 출생인 소피 칼(Sophie CALLE, 1953- )은 주로 사진과 언어로 구성된 스토리가 강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실연의 아픔과 치유과정을 사진과 문장으로 나타낸 작품은 1999년 하라미술관 전시를 위해 일본어판으로 제작되었고 이후 프랑스어, 영문판도 세계...
거짓 양성의 남쪽 하늘의 먼지(플랭크 후), 2017, 종이에 잉크와 수채화, ⓒ마이클 위틀다이어그램은 고대부터 현대의 정보화 시대까지 인류사의 형성에 공헌해 왔다. 현재도 과학적인 진화의 기동력으로서만이 아니라, 과학의 시각 언어 그 자체와 함께 많은 예술가도 도전적인 작품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이어그램을 도입해 제작해 왔다. 다빈치의 노...
G‘윙크하는 MiMi양’ 1967, 철, 가나가와현립근대미술관 소장호리우치 마사카즈(1911-2001)는 일본의 추상조각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차세대 조각가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추상 조각 분야에 있어 촉각을 의식적으로 도입해 신체 일부나 신변에 있는 형태에서 힌트를 얻어 작품을 제작했다. 구상으로부터 추상으로 변화를 이룬 1950년대에 주목하면서, 초기부...
ATH 12319, 2018, Courtesy of the artist, TARO NASU, ⓒ마츠에 타이지마츠에 타이지(Taiji MATSUE, 1963- )는 도쿄대학 지리학과 졸업 후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지평선이 없는 구도와 평면성에 집중하고, 피사체에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 순광 촬영이라는 일관된 스타일로 전 세계의 토지를 촬영해 왔다. 작품에서는 중심성, 주변(둘레), 깊이, 대비가 철저하게 배제...
이반 크람스코이, 미지의 연인, 1983, 유채, 캔버스, ⓒ트레치야코프미술관러시아는 차이콥스키, 무소륵스키 같은 작곡가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등의 대표 문호들 외에 미술 분야에서도 뛰어난 작가를 배출했다. 19세기 후반 크람스코이 등 젊은 화가들에 의해 조직된 ‘이동파’ 그룹이 계몽적 의도로 러시아 각지에서 이동하며 전시를 선보이며, 제약...
판테온, 로마, 2015, 젤라틴 실버 프린트, Courtesy of Gallery Koyanagi, ⓒHiroshi SUGIMOTO국제적으로 활약하는 현대 미술가 스기모토 히로시(Hiroshi SUGIMOTO, 1948- )는 2015년 이탈리아 비첸차에서 16세기 말 덴쇼 소년사절단이 그린 벽화를 보게 된다. 소년사절단은 예수회 주도하에 유럽으로 파견되어 스페인 펠리페 2세와 로마 교황을 알현하며 본고...
사사모토 아키, 푸드 렌탈, 2015, 혼합 미디어, 비디오, ⓒSASAMOTO Aki아시아에서 나오는 다양한 표현은 토지의 역사와 문화로, 전통과 급속하게 진행되는 세계화 사이를 모색하는 작업이 많다. 전시는 후기 공업화와 기술 혁신의 물결에 직면하며 ‘인간은 어디를 향해 가는 것인가’ 하는 보편적인 물음을 묻는다. 서도호는 <집안의 집>, 자이쿤은 말레이...
나카니시 마나부, 락킨밴드: 기타 맨, 1985, 작가 소장, 촬영: 쥬후쿠 시게루전시는 관객에게 80년대에 관해 어떠한 기억과 이미지를 갖고 있는지 떠올리게 한다. 당시의 미술을 봄으로써 우리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즐기고, 사회를 어떻게 파악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내용이 무엇...
‘싱커페이션’ 붕괴시리즈 중 <안개의 조각#47629>, 협업: 이소자카 아라타(건축), 타쿠로 오사카(조명), 촬영: 야마나카 신타로(Qsyum!)나카야 후지코는 자연안개와 같은 입자의 인공안개를 대기에 분무하여 관람객에게 다이나믹한 움직임을 경험하게 한다. 작가는 1970년 오사카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발표했으며 그로부터 반세기에 걸쳐 세계...
섬을 나온 백성, 1995오키나와의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기마 히로시(Hiroshi GIMA, 1923-2017)의 추모전이다. 작가는 뛰어난 인물묘사와 생명력 넘치는 굵은 선으로 오키나와 사람들과 풍경을 유화와 판화로 표현해왔다. 종전 후에는 주로 오사카에서 활동했으며 94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고향 오키나와를 마음에 두고 창작 활동을 펼쳐왔다. ...